황희찬 교체 출전 울버햄튼, C 팰리스에 덜미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황희찬(울버햄튼)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2022-2023시즌 개막 후 골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울버햄튼은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있는 셀허스트 파크에서 크리스털 팰리스와 2022-20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렀다. 황희찬은 선발 출전하지 않았지만 후반 30분 디에고 코스타와 교체돼 그라운드로 나섰다.

그는 활발하게 움직였으나 경기 종료까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황희찬은 시즌 개막 후 주로 교체로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 출전한 경기에서 올린 공격포인트는 개막전에서 기록한 도움 하나다.

황희찬도 이날 빈손에 그쳤고 울버햄튼도 크리스털 팰리스에 1-2로 역전패했다. 울버햄튼은 기선제압했다.

황희찬에게는 팀내 포지션 경쟁자 중 한명으로 꼽히는 아다마 트라오레가 크리스탈 팰리스 골망을 먼저 흔들었다. 전반 31분 우고 부에노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트라오레가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넣었다.

크리스털 팰리스도 반격했다. 후반 2분 마이클 올리스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에베레치 에제가 머리로 연결해 1-1로 균형을 맞췄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기어코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25분 윌프리드 자하가 슈팅을 시도했고 다시 한 번 울버햄튼 골망을 흔들었다.

울버햄튼은 11라운드 노팅엄전 승리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이날 패하면서 2승 3무 6패(승점9)로 리그 17위로 처졌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3승 4무 3패(승점13)이 되며 10위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