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태진 기자] 강병삼 제주시장이 "추자도 해상풍력발전사업은 추자 주민 수용 없이 추진이 어렵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지난 13일 오전 10시 제주시청 기자실에서 진행된 추자도 해상풍력발전사업 관련 추진 경과 브리핑‧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강 시장은 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에퀴노르사우스코리아 후풍, 추진과의 면담에서도 제주시의 기본 입장을 전달했다.
현재 두 회사는 추자도 근해 동쪽과 서쪽 10~30㎞ 해상에서 15㎿ 풍력발전기 100기씩, 총 3천㎿ 용량을 설치 준비 중이다. 이는 현재 공사 중인 제주 한림해상풍력 용량의 30배에 달하는 규모다.
강 시장은 "추자도 공유수면 점·사용 인허가권은 제주시에 있다"며 "행정권한을 최대한 발휘해 주민 입장에 서서 중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사업 인허가 권한에 대해선 제주도와 긴밀히 공조하면서 진행하고 있다"며 "일체의 절차와 과정들을 꼼꼼히 확인해 추자 주민에게 알려 드리겠다"고 말했다.
/제주=박태진 기자(ptj19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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