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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있어도 못 먹는 '미쉐린 가이드' 선정 식당 어디?


올해 3스타 '모수', 2스타 '스와니예' 등 8곳 새롭게 이름 올려

[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인증 받은 서울의 맛집인 '미쉐린 가이드 서울'의 7번째 식당으로 선정된 명단이 발표됐다.

13일 서울시 광진구에 위치한 비스타 워커힐 서울 호텔에서 열린 '2023년 미쉐린 스타 리벨레이션(MICHELIN STAR REVELATION 2023)'에서는 이태원에 위치한 레스토랑 '모수'가 새롭게 3스타에 선정됐다. 지난해까지 2스타였지만 올해 3스타로 승급했다.

13일 서울시 광진구에 위치한 비스타 워커힐 서울 호텔에서 열린 '2023년 미쉐린 스타 리벨레이션(MICHELIN STAR REVELATION 2023)'. [사진=김성화 기자]

안성재 모수 쉐프는 "어릴 때부터 요리사를 꿈꾼 건 아니지만 요리사를 시작했을 때 언젠가는 혹시나 미쉐린 무대에 서지 않을까 싶었는데 현실로 다가와서 행복하다"며 "3스타가 좀 무겁지만 너무 영광스럽고 이 별들의 숫자를 떠나서 서울의 미식에 대해, 요리사로서 어리고 젊은 쉐프들을 양육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쉐린 가이드는 모수에 대해 "안성재 셰프는 재료의 섬세한 뉘앙스를 감각적으로 표현해내는 재능을 지니고 있다"며 "식사를 진행하는 동안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반영된 각각의 요리는 높은 수준의 완성도를 바탕으로 뛰어난 맛의 밸런스를 제공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모수와 함께 강남구에 위치한 '가온'은 3스타를 유지했다. 한정식 식당인 가온에 대해 미쉐린 가이드는 "가온은 오래전부터 이어져온 전통 한식의 지혜를, 한국의 자연에서 얻은 식재료에 담아 요리로 만들어낸다"며 "음식에 대한 남다른 해석과 음식 연구에 대한 확신을 통해 가온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한식의 맛을 고객에게 전달한다"고 설명했다.

레스토랑 '모수'와 한정식 식당 '가온'이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3에서 3스타에 선정됐다. [사진=김성화 기자]

2스타 식당에는 강남구의 '권숙수'와 '밍글스', '알라 프리마', '정식당', '코지마', 중구에 위치한 '라연'과 ‘주옥', 1스타에서 2스타로 승급한 서초구의 '스와니예'까지 총 8곳이 이름을 올렸다.

1스타 식당은 이번에 새롭게 이름을 새긴 6곳까지 총 25곳이 선정됐다. 기존 미쉐린 가이드에 이름을 올렸던 식당들은 강남구에 위치한 '고료리 켄'과 '라미띠에', '무니', '무오키', '미토우', '세븐스도어', '스시 마츠모토', '에빗', '익스퀴진', '코자차', '하네', 중구의 '라망 시크레'와 '제로 콤플렉스', '피에르 가니에르', 종로구의 '묘미'와 '온지음', 송파구의 '비채나', 용산구의 '소설한남', 마포구의 '윤서울’ 등 19곳이다. 여기에 이미 미쉐린 가이드에 이름을 올리고 있던 용산구의 '소울'과 함께 '강민철 레스토랑', '레스토랑 알렌', '솔밤', '이타닉 가든', '일판' 등 강남구에 위치한 5곳이 새롭게 1스타를 받았다.

제롬 뱅송 미쉐린 코리아 대표는 "3년 간 지속된 코로나19 위기로 인해 비대면 행사로만 개최하던 것에서 이렇게 직접 미쉐린 가이드 진정한 정신을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미쉐린은 1889년 창사 이레 안전하고 즐거운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하는 걸 넘어 미쉐린 가이드를 통해 미식과 함께 하는 즐거운 경험 선사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으면, 이번 미쉐린 가이드 서울 7번째 에디션은 높은 관심에 부응해 다양한 레스토랑 소개하고자 하는 열정을 담았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새롭게 주어지는 소믈리에 어워드의 수상자로는 모수의 김진범 소믈리에가 수상했다. 미쉐린 가이드는 "모수의 비약적인 성장과 발전에는 김진범 소믈리에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다"며 "김진범 소믈리에는 음료 페어링 능력을 더해 훌륭한 요리를 더욱 입체적이고 다채로운 풍미를 더해 즐길 수 있는 가이드를 제시해 준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속가능한 미식을 선도해나가는 레스토랑에게 수여하는 미쉐린 그린 스타에는 '황금콩밭'과 '꽃, 밥에피다'가 3년 연속 수상했으며 '기가스'가 새롭게 선정됐다.

또 2023 미쉐린 영 셰프 어워드는 '레스토랑 온'의 김준형 셰프가, 2023 미쉐린 멘토 셰프 어워드는 코지마의 박경재 셰프가 수상했다.

/김성화 기자(shkim06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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