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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감] 이복현 "도이치모터스 내사 당시 경찰 등 접수된 공식 공문 없어"


황운하 의원 "경찰에 자료 제출해 털고 갔으면 시끄러운 사건 안 됐을 것"

[아이뉴스24 임성원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2013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에 대해 "(경찰 등으로부터) 접수된 공문을 확인해 봤는데, 공식적으로 접수된 건 없었다"고 명확한 입장을 냈다.

이 원장은 11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감원 국정감사에 출석해 경찰 자료 제공 요청을 거절해 그 당시 사건을 털어내지 못했다는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적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황 의원은 "그때 금감원이 경찰에 자료 제출을 제대로 해서 수사로 털고 갔으면 시끄러운 사건이 안 됐지 않았겠냐"며 당시 금감원의 자료 제공 거절 등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국감에서 황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이 돼 있는 건 외에도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을 숨기기 위해 추가로 거짓말한 내용이 있는 걸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황 의원은 또 "국민의힘 대선 경선 당시에 홍준표 후보가 김건희씨 신한투자 계좌와 거래내역을 공개하라고 하자 당시 윤석열 후보가 총 62페이지의 분량 거래 내역 중에 38페이지 이후만 공개를 했다"며 "1~37페이지까지는 공개를 안했다. 마지막 장을 보면 동부증권으로 얼마의 주식을 출고했냐는 것은 지워져 있다. 의도적으로 삭제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동부증권으로 최종적으로 출고한 주식 수가 그때 윤 후보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신한증권 계좌에서 2010년 1~2월 사이에 57만5천760주를 인수해서 5월 20일 동부증권으로 출고했다고 하는데, 확인을 해 보니 신한투자에서 동부증권으로 간 것은 총 69만주로 나온다"며 "신한투자에서 거짓말을 보냈을 리는 없을 것이다. 11만주를 왜 숨긴 것이냐"고 추궁했다.

황 의원은 "추정컨대 해명하기로는 주가조작을 이모씨한테 일임을 해서 나는 잘 모른다고 했지만 11만주의 차이가 있는 것은 결국 결국 2010년 1월 이전에 김 여사가 거래 또는 매수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이것은 이모씨와 관계없이 김건희씨가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매도했거나 매수했다는 반증이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원장은 "자료요청하면 적극적으로 자료를 드리고 있다. 검경 구별 없이 잘 협조를 하고 있다"면서 "2013년도 공문이 안 남아있고, 사람이 안남아 있어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답했다.

/임성원 기자(one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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