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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지역축제" 충남 가을축제 찾아 관광객 '북적'


지역 상권 매출 상승...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아이뉴스24 이숙종 기자] 코로나19로 움츠렸던 충남지역 곳곳이 가을 축제로 활기를 띠고 있다. 그동안 코로나 여파로 축소되거나 취소됐던 도내 축제들이 기존 형식으로 정상 개막하자 관광객의 발걸음이 이어지며 지역 경제 활성화도 기대되고 있다.

지난 10일까지 10일간 일정으로 열렸던 백제문화제는 주말 내내 축제장은 구름 인파로 가는 곳마다 북적거렸다.

공주와 부여에서 진행된 백제문화제는 익어가는 가을의 정취에 오색찬란한 백제문화의 볼거리까지 더해져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가족, 연인, 친구 단위로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함께 사진을 찍거나 축제장의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추억 만들기에 여념이 없었다.

공주 신관공원에 설치된 황포돛배가 공산성과 어울어져 있다. [사진=이숙종 기자]

행사장에 마련된 먹거리체험장, 특산물 판매장에는 방문객들로 장사진을 이뤄 축제의 성공을 예상케 했다. 실외마스크 착용의무가 해제되면서 축제장은 지역 상인과 관광객들 모두 3년만의 돌아온 활기가 반가운 모습이었다.

연꽃을 형상화 한 야경 [사진=이숙종 기자]

가족들과 백제문화제를 찾은 오선아(42·여)씨는 "역사적 의미가 있는 축제라서 그런지 아이들 교육적인 면에서도 좋은시간이었다"며 "가는 곳마다 사진에 다 담기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볼거리와 축제 특유의 먹거리 장터도 가득해 즐거웠다'"고 말했다.

3년만에 열린 백제문화제가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으며 성황리에 치러졌다.[영상=황소진 기자]
3년만에 열린 백제문화제가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으며성황리에 치러졌다.[영상=황소진 기자]
◆ 3년만에 찾아온 지역 제철 먹거리 축제도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특산물 축제를 준비한 지역들도 관광객 맞을 준비로 분주하다. 상인들은 축제의 성공 여부가 매출로 직결되는 만큼 기대감에 들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열린 금산인삼축제는 방문객수가 100만명에 달할 정도로 흥행에 성공했다. 게다가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통해 총 1천만달러의 상담 실적을 거두는 등 수출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수산업자가 잡은 자연산 대하를 들어 올리고 있다. [사진=충남도]

또 홍성군 남당리 일원에서 지난 달 15일부터 11월4일까지 펼쳐지고 있는 대하축제도 9~10일 한글날 연휴에 몰려드는 인파로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올해 안면도 대하 출하량은 평년 대비 60~70% 증가하면서 최근 가격은 kg당 3만~3만5000원 선으로 매년 평균적으로 kg당 구입가가 5만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저렴한 가격이어서 관광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수산시장 김모씨는 "10월은 대하가 크고 맛있는 시기인데 올해는 꽃게와 함께 대하 출하량도 늘어 전년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면서 "주말동안 관광객이 많이 찾아 바쁘게 보냈다"고 말했다.

논산 강경젓갈축제 포스터 [사진=논산시]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는 논산을 대표하는 강경젓갈축제가 전국 관광객을 초대한다. 올해부터는 상월 고구마와 함께 두가지 먹거리를 결합한 특색 있는 축제로 새롭게 선보인다.

논산시 관계자는 "강경젓갈과 상월고구마의 만남은 논산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맛과 기쁨을 선사하고, 새롭게 부흥하는 논산의 농수산업과 문화관광산업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조화로운 추진 방향을 모색하며 추억과 낭만으로 가득한 축제를 준비해 국내외 관광객을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공주 =이숙종 기자(dltnrwh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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