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하나카드 원큐페이가 프로당구협회(PBA) 주최 2022-23시즌 팀리그 전기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신생팀' 하나카드는 지난 2일 강원도 춘천시 엘리시안강촌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2-23' 3라운드 7일차 최종일 경기에서 블루원리조트에 세트 스코어 2-4로 졌다.
12승 9패가 되며 이날 SK렌터카에 승리를 거둔 TS샴푸·푸라닭과 공동 1위가 됐다. 그러나 하나카드는 상대 전적에 2승1패로 앞서며 전기리그 우승컵 주인공이 됐다.
하나카드와 준우승팀 TS샴푸·푸라닭은 이로써 포스트시즌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전기리그 최우수선수(MVP)에는 하나카드를 전기리그 우승으로 이끈 '베트남 특급' 응우옌 꾸억 응우옌이 선정됐다. 응우옌은 상금으로 300만원을 받았다.
하나카드는 이날 블루원리조트에 승리를 거두면 자력 우승이 확정될 수 있었다. 그러나 하나카드를 상대로 '맞춤 스쿼드'를 들고나온 블루원은 만만치 않았다.
하나카드는 응우옌의 활약을 앞세워 1, 3세트를 따냈지만, 2, 4세트서는 서한솔-김민영, 찬 차팍(튀르키예)-스롱 피아비(캄보디아)에 김가영-김진아, 김병호-김진아 조가 덜미를 잡혔다.
세트스코어 2-2로 맞선 가운데 5세트(남자단식)에서 하나카드는 이상대가 나섰지만 다비드 사파타에 6-11(4이닝)로 패했고 이어 김가영이 스롱 피아비에 7-9(11이닝)로 고개를 숙이면서 세트 스코어 2-4로 최종일 경기를 마쳤다.
자력 우승이 좌절된 하나카드는 웰컴저축은행(이하 웰뱅)과 NH농협카드 경기 결과에 따라 우승 여부가 갈리게 됐다. 그러나 웰뱅이 NH농협카드에 패배하면서 11승에 머물렀고, 우승컵은 하나카드에 돌아갔다.
이날 다른 경기에서는 TS샴푸·푸라닭이 SK렌터카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4-2, 휴온스가 크라운해태를 풀 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으로 각각 이겼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PBA 팀리그는 전기리그 일정을 모두 마쳤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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