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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여성폭력 통합대응 기관 '이젠센터' 운영


자치경찰인력 센터 내 배치

[아이뉴스24 박성현 기자] 부산광역시는 오는 23일 부산진구 범전동에 여성폭력 통합대응 기관인 '이젠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이젠센터는 여성폭력 통합대응 기관으로서 지자체에서는 처음으로 설치됐다.

부산시가 지난해부터 시민·현장 전문가, 연구기관의 의견수렴을 통해 필요한 기능과 역할을 담은 부산형 여성폭력방지 종합지원체계 모델로 구상됐고,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의 제38대 시장공약이자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노력의 결실이다.

부산광역시청 전경. [사진=박성현 기자]
부산광역시청 전경. [사진=박성현 기자]

부산시는 지난해 8월 기본계획 수립, 사업대상 건물 선정과 사전절차 이행 과정을 거쳐 올해 11억여원의 시비로 지상 3층 규모의 건물을 리모델링해 센터를 설치했다. 운영은 재단법인 부산여성가족개발원에 위탁했다.

센터는 ▲젠더범죄예방사업실 ▲여성긴급전화1366 부산센터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 등 1실 2센터 조직으로 구성돼 운영된다.

또 부산시와 부산지방경찰청은 자치경찰제 시행으로 지자체와 경찰 간 통합적 업무수행이 가능해진 만큼 자치경찰 인력을 이젠센터 내에 함께 배치함으로써 젠더범죄 피해자 원스톱 통합상담창구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스토킹 등 젠더범죄 피해 사건 발생 초기 신속한 수사 지원 상담과 연계가 가능해질 것으로 부산시는 기대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최근 젠더에 기반한 각종 폭력 유형이 복잡·다양해지고 피해연령이 낮아지고 있어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며 "유관기관이 피해자에 대한 신속한 보호·지원과 피해예방을 위해 유기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이젠센터가 허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박성현 기자(psh092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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