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정보통신기술(ICT)을 집약하면 수년 걸리는 신약 개발을 1개월로 단축시킬 수 있다.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의 도움이 있기에 가능하다.
화웨이는 19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QSNCC에서 화웨이의 미래 청사진을 살펴볼 수 있는 연례 행사 ‘화웨이 커넥트 2022’를 개최하고, 별도 전시관을 운영해 발표된 주요 사례를 선보였다.
이 곳에서는 화웨이가 추진하고 있는 클라우드 솔루션에 대한 전반적인 상황을 총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켄 후 화웨이 순환회장이 이날 기조연설에서 언급한 TaaS를 통한 신약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살펴볼 수 있다.
앞서 켄 후 순환회장은 “화웨이는 기업이 단순히 클라우드 도입을 넘어 클라우드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가장 진보된 기술(TaaS)를 위해 화웨이는 AI 개발, 데이터 거버넌스, 소프트웨어 개발, 디지털 콘텐츠를 위한 4가지 파이프라인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사례로 중국 시안에 위치한 대학병원을 소개했다. 이 병원에서는 화웨이의 AI 모델을 활용해 제약 R&D 프로세스를 가속화하고 있다. 기존 신약의 기본 성분인 납 화합물을 식별하는 데 수년이 걸렸다면, 이제는 약 한 달 만에 동일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전시 부스에서도 AI 기술을 활용해 신약을 개발하는 단면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직관적으로 설명했다.
현장 관계자는 “코로나19는 바이러스이며, 이 바이러스에 대한 14개 제품의 라이브러리를 활용할 수 있다”라며, “합리적인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분자 구조를 알기 위해 생물학적인 계산에 AI 기술을 사용한 후 과학자들이 이 모델에 대한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도와준다”고 말했다.
분자 구조와 관련한 항목들을 한번에 살펴볼 수 있고 또 다른 구조를 대응해 또 다른 형태를 만들어낼 수도 있다.
이 관계자는 “분자의 일부는 인간에게 해로울 수 있기 때문에(감염의 위험) 과학자들이 일부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최적화가 필요하다”라며, “이같은 절차가 과학자들이 응용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이울러, “일부 분자 구조를 파악한다면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며, 새로운 신약을 생산할 수 있는 바탕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단계가 마무리되면 다음 단계의 임상 테스트를 위한 신약이 빠르게 완성되는 셈이다.
한편, 화웨이 커넥트 전시관에서는 스마트 사이트와 디지털 파워, 스마트 캠퍼스와 교통, 금융 등 다양한 활용 사례를 모듈화해 직관성을 높였다.
/김문기 기자(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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