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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난마돌' 북상 부산, 도로 곳곳 통제·강풍 피해 잇따라


도로 철제 펜스 쓰러지는 등 강풍 피해신고 68건 접수

[아이뉴스24 김진성 기자] 제14호 태풍 '난마돌(NANMADOL)'의 영향으로 태풍경보가 발효 중인 19일 부산광역시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강풍 피해가 잇따랐다.

19일 부산경찰청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해운대구 마린시티1로와 미포, 청사포, 구덕포를 비롯한 해안가 도로와 낙동강변 생태공원 진입로 등 18곳의 교통이 통제된 상태다.

오전 6시 거가대교를 시작으로 동구 지하차도 3곳과 부산진구 지하차도, 남구 문현·대남 지하차도, 서구 해돋이로, 기장 무곡 지하차도, 사상 모라 지하차도, 북부 화명생태공원 등 14곳의 통제는 해제됐다.

19일 새벽 1시55분 부산광역시 서구 해돋이로 노상에 설치돼 있던 철제 펜스 20여m가 태풍 '난마돌'의 강풍에 쓰러져 있다. [사진=부산지방경찰청]
19일 새벽 1시55분 부산광역시 서구 해돋이로 노상에 설치돼 있던 철제 펜스 20여m가 태풍 '난마돌'의 강풍에 쓰러져 있다. [사진=부산지방경찰청]

또 부산소방에는 강풍 등 피해 신고가 68건(오전 6시 기준) 접수됐고, 경찰에는 신호기 고장과 교통불편 등 모두 13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19일 새벽 1시55분 부산 서구 해돋이로 노상에 설치돼 있던 철제 펜스 20여m가 강풍에 쓰러졌다.

경찰은 사고 당시 주변 차량 이동조치와 함께 도로를 통제하고 2차 피해에 대비했고, 이날 오전 5시쯤 펜스 수거 등 도로를 정비하고 6시40분쯤 도로 통제를 해제했다.

앞서 지난 18일 오후 11시15분쯤에는 강풍으로 수영구의 한 건물 창틀이 부서지는 등의 신고가 접수돼 119가 안전조치 했다.

같은날 오후 8시41분 동래구에서는 강풍으로 쓰러진 화분에 맞은 A(40대)씨가 종아리를 다쳤다.

이외에도 강풍으로 인해 흔들리는 간판과 실외기, 천막, 쓰러진 가로수 등에 대한 안전조치도 이뤄졌다.

태풍 난마돌이 일본 규슈로 진입하는 과정에 강풍의 영향을 받고 있는 부산은 19일 오전 9시 현재 비를 동반한 강풍(6.8m/s)이 계속되는 상황이다.

부산 오륙도에서 순간최대풍속 초속 33.9m를 기록하는 등 부산 전역에서 초속 20~30m가량의 강한 바람이 관측되고 있다.

교통통제의 경우 오전 9시 기준 시내 18개소 중 14개소가 해제됐지만, 여전히 주의가 요구되고 있고, 부산의 각 학교는 오늘 하루 원격 수업으로 대체됐다.

/부산=김진성 기자(jinseong948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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