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LG 트윈스가 선두 SSG 랜더스와 승차를 줄였다. LG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맞대결에서 5-0으로 이겼다.
LG는 75승 2무 45패가 되며 SSG와 승차를 3경기로 좁혔다. 두산은 70패째(50승 2무)를 당했고 9위에 머물렀다.
LG는 3회초 홍창기가 두산 선발투수 박신지를 상대로 희생 플라이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4회초에는 투수 실책으로 추가점을 냈다.
6회초 석점을 더해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유강남, 박해민, 홍창기의 적시타가 연달아 나오며 5-0으로 달아났다.
오지환은 6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고른 뒤 후속타자 문보경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해 20홈런 20도루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오지환은 이날 경기 전까지 23홈런 19도루를 기록하고 있어 20-20에 도루 하나만을 남겨뒀다.
오지환은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20-20을 달성했고 KBO리그 통산 56번째 주인공이 됐다. 마운드에서는 케이시 켈리가 제몫을 했다.
켈리는 두산 타선을 상대로 6이닝 동안 74구를 던지며 3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5승째(2패)를 올렸다. 박신지는 5이닝 2실점(1자책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5패째(1승)를 당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SSG에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사직구장에서 열린 SSG와 홈 경기에서 9-8로 이겼다.
롯데는 9회말 시작 때까지 SSG에 4-8로 끌려가면서 패색이 짙었으나 해당 이닝에서 5점을 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잭 렉스가 3점 홈런(시즌 8호)을 쳐 7-8로 따라붙었고 이어 1사 만루 찬스에서 안치홍이 끝내기 안타(올 시즌 29번째, KBO리그 통산 1238번째, 개인 3번째)를 쳤다.
롯데는 7위 제자리에 있지만 3연패를 끊고 귀중한 승수 하나를 더하며 56승 4무 68패가 됐다. SSG는 79승 4무 43패로 시즌 80승 고지 달성을 다음으로 미뤘다. 롯데 이대호는 이날 시즌 20호 홈런을 투런포로 장식하고 4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8위 삼성 라이온즈도 6위 NC 다이노스 발목을 잡았다.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선발 등판한 앨버트 수아레즈가 7이닝 1실점 호투하며 승리 주역이 됐다.
김영웅과 오재일은 솔로포로 수아레즈 어깨를 가볍게했다. 삼성은 55승 2무 68패가, 6연승에서 멈춰선 NC는 55승 3무 64패가 됐다.
키움 히어로즈는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원정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키움은 2연승을 올렸고 72승 2무 55패로 3위를 유지했다. 5위 KIA는 2연패를 당했고 62승 1무 62패가 됐다. 6위 NC, 7위 롯데와 승차는 각각 4.5, 6경기가 됐다.
키움 선발투수 안우진은 7이닝 1실점으로 잘 던지며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13승째(7패)를 올렸다. KIA 선발투수 이의리는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10패째(8승)를 당했다.
4위 KT 위즈는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에서 5-2로 이겼다. KT는 시즌 70승 고지(2무 54패)에 올랐다. 10위 한화는 2연패를 당했고 39승 2무 84패가 됐다.
◆14일 프로야구 선발투수
▲잠실구장 : 임찬규(LG)-곽빈(두산)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KT)-펠릭스 페냐(한화)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 에릭 요키시(키움)-션 놀린(KIA) ▲사직구장 : 션 모리만도(SSG)-나균안(롯데) ▲창원 NC파크 : 원태인(삼성)-맷 더모디(NC)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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