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긴급체포됐던 배우 이상보(41)씨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13일 YTN에 따르면 이씨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으며 우울증을 앓아 관련 약물을 복용한 것이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씨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누나와 어머니까지 사고로 숨지면서 우울증이 심해졌다"며 우울증 관련 약물을 복용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또 경찰의 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에 대해선 "우울증 약물에 포함된 소량의 마약 성분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매체는 이씨가 지난 2019년부터 우울증 및 불안증으로 인한 항우울제와 신경안정제 복용 내용이 담긴 병원 진단서도 함께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이씨는 "(자신이) 마약 투여 사실을 인정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 역시 사실이 아니"라며 "무분별한 추측성 보도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 이씨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경찰은 '약에 취한 듯한 남성이 걸어 다닌다'는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해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이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이씨의 약물 복용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약물 성분 검사 및 정밀 분석을 의뢰하는 한편 불구속 상태에서 이씨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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