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올 시즌 종료 후 은퇴하는 이대호(내야수)에 대한 은퇴 기념상품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상품은 유니폼, 모자, 사인배트, 포토볼, 티셔츠, 비단 족자, 뱃지패키지, 오르골, 폰케이스, 멀티키링 등 10종이다.
롯데 구단은 "1차 기념상품을 출시한다"고 전했다. 구단은 또한 이번에 팬들을 만나는 기념상품에 대해 "전체 디자인 콘셉트를 이대호의 대표 수식어인 '조선의 4번 타자'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해 조선시대 의복의 고풍스러운 멋을 살리는데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엠블럼은 조선시대 선비 실루엣과 왕가에서 쓰던 의례용 도장인 어보에서 착안했다. 유니폼은 조선시대 임금이 시무복으로 입던 곤룡포에서 영감을 얻었다.
은퇴 기념유니폼은 2000벌 한정으로 판매된다. 100개 한정으로 준비된 사인배트에는 이대호가 직접 사인할 예정이다.
뱃지패키지에는 이대호의 히스토리가 담겨 있는 배번 디자인의 뱃지 10종과 뱃지액자가 포함되며 100개만 판매된다. 오르골에는 이대호 선수의 응원가였던 'A Lover's concerto' 음도 담겨있다. 구단은 "팬들에게는 이대호의 선수 시절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1차 기념상품은 구단 공식 온라인 쇼핑몰에서 이날(7일) 오후 2시부터 구매 가능하다. 핸드프린팅 액자 등 4종으로 구성된 2차 기념상품은 추후 공지 될 예정이다.
구단은 "이대호의 은퇴 행사 당일에는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모두가 은퇴 기념유니폼을 착용한다"며 "레전드 이대호의 마지막을 예우하고, 제2의 인생을 응원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대호는 6일 기준 올 시즌 120경기에 나와 타율 3할3푼3리(457타수 152안타) 18홈런 83타점으로 여전한 기량을 뽐내고 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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