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골 넣는 수비수가 됐다. 김민재(나폴리)가 시즌 2호골을 신고했다.
나폴리는 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2022-2023시즌 세리아A 5라운드 라치오와 원정 경기를 치렀다. 김민재는 선발 출전했고 머리로 골을 넣었다.
그는 나폴리가 0-1로 끌려가던 전반 38분 피오르트 지엘린스키가 올려준 코너킥을 헤더로 연결해 라치오 골망을 흔들었다.
김민재는 시즌 첫골에 이어 두 번째 골도 머리로 만들었다. 나폴리는 김민재의 동점골에 이어 후반 16분 흐비차 크바라첼리아의 역전골에 힘입어 2-1로 라치오에 이겼다.
김민재는 센터백으로 출선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수비에서도 다시 한 번 임무를 다했다.
그는 세 차례 공중볼 경합에서 모두 공을 차지했고 가로채기 한 차례, 걷어니 세 차례를 기록했다. 김민재가 버틴 나폴리 수비진은 라치오의 스트라이커이자 지난 시즌 세리아A 득점왕인 치로 임모빌레를 잘 막았다.
임보빌레는 이날 풀타임을 소화했는데 전, 후반 단 한 차례 슈팅에 그쳤고 골문으로 향한 유효슈팅은 없었다.
라치오는 기선제압했다. 전반 4분 마티아 차카니가 나폴리 골망을 먼저 흔들었다. 나폴리는 김민재의 골로 1-1 균형을 맞췄고 후반 16분 크바라첼리아가 오른발 슈팅으로 리드를 잡았다.
나폴리는 이날 승리로 3승 2무(승점11)가 됐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라치오는 나폴리전까지 2승 2무(승점8)였으나 이날 시즌 첫패를 당하면서 7위가 됐다.
유럽축구 전문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평점 7.6점을 줬다. 나폴리 팀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이다. 크바라첼리아가 평점 8.0점으로 가장 높았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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