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해보험, 1400억원 규모 후순위채 발행 성공

[아이뉴스24 임성원 기자] 롯데손해보험은 공모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총 1천400억원 규모의 추가 자본확충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새로 발행되는 후순위채의 만기는 10년으로 오는 2032년 9월까지다. 금리는 6.9%로 5년 조기상환청구권(콜옵션)이 있다.

롯데손보는 자본확충을 통해 유입되는 1천400억원을 활용해 내년 도입되는 새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자본건전성 제도(K-ICS)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영업력 확대를 위한 성장동력 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번 자본확충을 통해 롯데손보의 지급여력(RBC) 비율은 지난 6월 말 기준 168.6%에서 185.7%로 17.1%p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새로운 제도 도입에 따른 자본변동성은 크게 완화되고 경쟁력은 제고될 것으로 회사 측은 측은 기대하고 있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장기보장성보험의 높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이익폭을 확대하며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했다"면서 "퇴직연금 적립액의 확대를 뒷받침하고, 새로운 제도 도입에 선제적 대응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