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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배터리 흑자전환으로 반등 가능성↑-유안타


목표가↓…SK온 지분 희석 반영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유안타증권은 1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배터리 자회사 SK온의 흑자전환 시기가 가까워지면서 주가 반등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SK온의 주주가치를 기존 18조원에서 20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SK온의 보통주 전환 우선주 발행에 따른 지분 희석을 적용해 SK이노베이션의 목표주가는 기존 41만원에서 3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안타증권이 SK이노베이션에 대해 배터리 자회사 SK온의 흑자전환 시기가 가까워지면서 주가 반등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은 SK이노베이션 CI. [사진=SK이노베이션]
유안타증권이 SK이노베이션에 대해 배터리 자회사 SK온의 흑자전환 시기가 가까워지면서 주가 반등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은 SK이노베이션 CI. [사진=SK이노베이션]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SK온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사이 중요한 변곡점에 도달한다.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 배터리 가치를 재평가 받기 시작했던 지난 2019~2020년과 유사하기 때문"이라며 "SK온의 배터리 생산 캐파는 올해 70GWh 인데, LG에너지솔루션의 2019년과 동일한 수준까지 이르렀다. 배터리 불량 이슈를 극복하며 흑자전환한 것도 유사하다. 헝거리 코마롬 2공장 불량품 문제가 부각된 후 하반기부터 우려가 해소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3가지 호재가 겹쳐서 몰려온다. SK온의 수주 규모 1천48GWh는 글로벌 3위 수준이다. 추가로 1천300GWh가 진행되고 있어 내년까지 확보 물량이 더 커질 것"이라며 "거래처 다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 올해 배터리 예상 매출액의 70~80%가 현대·기아차에 집중돼 있는데, 하반기 미국 조지아 공장 양산으로 포드와 폭스바겐의 비중이 높아지게 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흑자 전환 가능성이 높아졌다. 메탈 연동형 배터리 거래가격 확대, 헝거리 신규 모듈공장 불량품 문제 해결, 고마진 미국 배터리 판매 확대가 이뤄지고 있다"며 "연간 영업손익은 올해 -6천99억원 적자에서 내년 750억원 흑자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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