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나 유명 가수의 콘서트 티켓 등을 싸게 판매한다고 속여 수천만원을 갈취한 2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최근 사기 혐의로 구속된 2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부터 약 2달간 인터넷 사이트에 손흥민이 출전하는 A매치 축구 경기 티켓이나 유명 가수의 콘서트 티켓을 20~30% 저렴하게 판다는 글을 올린 뒤 돈을 받고 잠적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본인 계좌로 돈이 입금되면 연락을 끊어버리는 수법으로 총 117명에게서 약 4천700만원을 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IP 추적 등 수사을 벌인 끝에 부산진구 한 원룸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폭행 등 혐의로 소년원에 있다가 지난해 연말 출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생활비와 유흥비를 마련하려고 범행을 저질렀으며 피해금은 모두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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