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봉완 기자] 경상북도 안동시는 올해 애초 예산보다 3천300억원(23%) 증액된 1조7천650억원 규모로 편성한 제2회 추경예산을 안동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일반회계는 기정예산보다 3천163억원이 늘어 1조5천982억원으로 커졌고, 상·하수도 공기업 회계 등 특별회계도 137억원이 늘어 1천668억원으로 증가했다.
일반회계 세입은 자체수입인 지방세와 세외수입이 110억원 정도 증가했고, 지방교부세와 국·도비 보조금, 조정교부금 등 의존수입이 2천517억원, 순세계 잉여금 등 보전수입도 536억원 늘어 일반회계만 3천163억원의 세입변동이 발생했다.
시는 이를 토대로 소상공인, 농업인 등에 대한 맞춤형 지원과 스포츠 관광을 포함한 관광 분야 다변화, 그 밖에 현안 사업 위주로 연도 내 추진과 집행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세출예산을 편성했다.
침체한 서민경제에 맞춤형 지원을 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격리자 생활지원비 53억원과 저소득층 한시 긴급생활지원금 44억원, 안동사랑상품권 발행·운영 38억원 등을 반영했다.
또 클린시티 조성을 위해 생활폐기물 처리비 6억원, 클린하우스 시설 설치 및 보수(개선) 1억원 등을 편성해 도시 이미지를 바꿔 갈 계획이다.
스포츠 관광 기틀 마련과 대중교통 개선을 위해 생활체육시설 설치·보수 26억원과 비수익노선 손실보상금 30억원, 행복택시 운행지원금 3억원 등을 편성했다.
농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무기질비료 가격 인상 차액지원 34억원과 농작물 재해보험료 지원 19억원, 농기계 임대사업 11억원, 농업기반 정비 8억원도 실었다.
어르신과 장애인 복지를 위해 경로당 보수 8억원과 장애인 거주시설 운영 4억원을 편성했다.
시민들의 불편 해소 등 현안 사업으로 간선도로 개설 22억원, 소방도로 개설 19억원, 급수구역 확장사업 11억원, 소하천 정비 7억원 등도 포함됐다.
일반회계 분야별로 살펴보면 ▲국토·지역개발 분야 227억원 ▲농림해양수산 분야 153억원 ▲교통·물류분야 96억원 ▲사회복지 분야 88억원 ▲문화·관광분야 82억원 순으로 모든 분야가 증가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예산이 확정되는 즉시 집행 절차에 들어가 시민들의 고충을 최대한 해소하고 활력 넘치는 성장도시, 함께 만드는 희망 안동이 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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