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스마트팜 전문 기업 그린플러스가 고랭지 재배 지역에 국내 최초로 특허기술인 ‘업다운 시스템’을 적용한 온실 스마트팜을 구축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 규모는 53억원이다. 평창을 시작으로 향후 강원도를 포함해 지역 기후에 맞는 지자체 스마트팜 추가 수주들이 기대된다.
이번 설비는 고랭지 재배 지역에 특화된 온실 스마트팜을 구축해 최적화된 시스템으로 국내 최초 여름용 딸기를 재배할 예정이다.
평창 스마트팜에 적용하는 재배 시스템은 일반적으로 온실 딸기 재배에 사용되는 고설 재배 형식이 아닌 그린플러스의 핵심 특허 기술인 ‘업다운 시스템’을 적용했다. 업다운 시스템은 동일 면적의 기존 재배 방법보다 딸기를 2배 가량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이 있을 뿐만 아니라 작업의 효율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최첨단 재배시스템이다.
특히, 이번 평창 스마트팜은 여름용 딸기가 재배되기 까다로운 기후나 환경을 고려해 불소필름(f clean)을 사용했다. 피복재로 사용된 불소필름(f clean)은 온실 내부로 들어가는 빛을 산란시켜 온실의 구조물에 의한 그림자를 최소화해 빛 이용 효율을 증대시킨다. 또한, 강한 인장력을 가지고 있어 반영구적으로 사용될 만큼 우박, 폭설, 강풍 등에 내구성이 강하다. 아울러 외부 충격 등에 파손이 됐을 경우, 유리 대비 보수가 용이해 유지관리가 간편하다. 불소필름 사용으로 강원도 지역의 폭설 등 재해 피해를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린플러스 관계자는 “최근 빈번히 발생하는 이상기후에 대응하고 안정적인 재배 환경 구축을 위해 특허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팜 구축에 나서게 됐다”며 “평창 스마트팜은 강원도의 여름 기온이 낮은 특수한 기후환경을 적극 활용하여 단단한 과육과 품질좋은 여름딸기를 생산하는 스마트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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