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령탑 데뷔전' 권영민 감독 "우리카드는 꼭 이기고 싶다"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이 사령탑 데뷔전을 치른다. 상대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우리카드다.

한국전력은 21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우리카드와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A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장병철 감독 후임으로 한국전력 지휘봉을 잡은 권 감독의 첫 공식전이다.

권 감독은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간 것 같다. 결과는 모르겠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했다"라며 "빠른 토스와 어택 커버를 중점적으로 연습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한국전력은 정규리그에서 우리카드에 6전 전패를 당했다. 중요했던 봄 배구 무대에서 이기며 설움을 달랬다.

권 감독은 "6라운드를 치르는 동안 한 번도 못 이겼다. 컵대회지만 이기고 싶다"라며 "이길 수 있는 멤버로 라인업을 꾸렸다"고 강조했다.

그는 베테랑 미들 블로커 신영석의 선발 출전을 예고하면서 대표팀 일정을 소화한 임성진과 박찬웅은 상황을 봐서 투입을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세터 김광국과 미들 블로커 박지윤, 아웃사이드 히터 김지한에게 기대감을 드러낸 권 감독은 "이 선수들이 비시즌 동안 훈련 많이 했다"라며 "이번 대회에서 뭔가 보여줘야 선수 기용 폭이 넓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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