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흥국생명을 꺾었다.
GS칼텍스는 17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A조 2차전에서 흥국생명과 풀세트 접전 끝에 3-2(15-25 25-19 25-21 23-25 15-13)로 이겼다.
2연승을 질주한 GS칼텍스는 조 1위를 확정했다. 흥국생명은 2위(1승 1패)로 준결승에 올랐다.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인 GS칼텍스다. 문지윤이 23점을 기록한 가운데 유서연(16점), 권민지(14점), 오세연(12점) 등 총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흥국생명은 김다은이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8점을 기록했고 김연경이 14점으로 힘을 보탰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GS칼텍스의 출발은 불안했다. 1세트 범실로 흔들리며 큰 점수 차로 내줬다.
2세트는 다른 분위기로 진행됐다. 2점 차 리드를 유지하던 GS칼텍스는 20-18에서 문지윤의 퀵오픈과 상대 범실을 묶어 격차를 벌렸다. 오세연의 블로킹까지 더해지며 세트 스코어 1-1을 만들었다.
흐름은 이어졌다. 3세트를 5-0으로 시작한 GS칼텍스는 막판까지 한 차례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고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유서연은 3세트에만 7점을 올리며 해결사로 활약했다. 2세트까지 15개에 달하던 범실도 3개만 범하며 안정감을 찾았다.
승리로 가는 길은 쉽지 않았다. 4세트를 내주며 결국 5세트에서 운명이 정해졌다. 22-23까지 따라가며 역전을 꾀했지만 랠리 끝에 권민지의 스파이크가 김다은의 손에 걸리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마지막 세트를 책임진 것은 문지윤이었다. 고비 때마다 중요한 득점을 기록하며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GS칼텍스는 12-12에서 오세연과 유서연의 연속 득점으로 매치 포인트를 잡았다. 그리고 14-13에서 유서연의 오픈 공격으로 승리를 거뒀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