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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평화의 댐 인근서 아동 시신 발견…'북한주민 추정'


[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강원 화천군 평화의 댐 인근에서 북한 주민으로 추정되는 남자아이 시신이 발견됐다.

11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화천군 화천읍 동천리 평화의 댐 선착장 인근에서 10세 안팎으로 보이는 남성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사진=김성진 기자]

발견 당시 시신의 부패 정도는 심한 상태였으며, 키는 110~120㎝가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최근 화천과 양구 등 지역에서 아동 실종 신고가 없었던 점 등을 토대로 시신이 북한에서 떠내려왔을 가능성 등을 포함해 다각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시신 발견 당시 입고 있던 옷이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것이 아닌 것으로 추정 한국의류협회에 옷에 대한 감정을 맡길 계획이다.

또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해당 시신의 부검을 의뢰하고, DNA 검사 등을 통해 신원을 파악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남아 시신이 북한 사람이라고 특정하긴 아직 어려운 단계"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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