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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 줄이고 세트 늘려 몰입도 UP…PBA 팀리그 5일 막 올려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당구협회(PBA)가 주최하는 PBA 팀리그는 세 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다. 새로운 규정과 변화로 당구 팬들을 찾는다.

2022-23시즌 '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는 오는 5일부터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빛마루 방송센터에서 시작된다. 당일 오후 1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일까지 일주일동안 총 6개 라운드에 걸쳐 일정이 치러진다.

올 시즌에는 신한금융투자가 제외되고 신생팀 하나카드 원큐페이가 합류해 기존 8개 팀 체제를 유지한다. 개막전에서는 김진아(하나카드) 찬 차팍(터키∙블루원리조트) 김임권(TS샴푸∙푸라닭) 응고 딘 나이(SK렌터카) 등 '뉴페이스' 선수들이 팀리그 데뷔전을 갖는다.

웰컴저축은행은 지난 시즌 PBA 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5일 막을 올리는 2022-23시즌에도 다시 한 번 우승을 노리고 있다. [사진=프로당구협회(PBA)]
웰컴저축은행은 지난 시즌 PBA 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5일 막을 올리는 2022-23시즌에도 다시 한 번 우승을 노리고 있다. [사진=프로당구협회(PBA)]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올 시즌도 전·후기 리그를 통해 포스트시즌 진츨팀을 가리고 챔피언팀이 정해진다. 시즌 정상에 오르는 팀에는 상금 1억원이 준우승팀은 5천만원이 각각 주어진다.

최우수선수(MVP)도 선정한다. 정규리그 MVP(전, 후기 각 1명)는 상금 300만원, 포스트시즌(파이널) MVP는 상금 500만원을 받는다.

PBA는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변화를 주거나 새로 도입된 규정도 소개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여자 복식 세트다.

기존 2세트에 여자 복식(9점제)이 더해져 한 경기가 총 7세트로 늘어났다. 무승부가 없어지고 세트 수가 늘어나면서 각 세트 점수는 일부 손해를 본다.

2세트에 배치되는 여자 복식은 각 팀 여성 선수 2인이 9점제 K-더블(한 선수가 득점에 성공하면 계속 이어가는 경기 방식)로 경기한다. 팀리그 경기는 남자 복식(K-더블∙11점)를 시작으로 여자 복식(K-더블 9점) 남자 단식(15점) 혼합 복식(9점∙스카치 더블) 남자 단식(11점) 여자 단식(9점) 남자 단식(11점) 순서로 진행된다.

2021-22시즌 PBA 팀리그 포스트시즌 결승에서 명승부 끝에 준우승을 차지한 블루원리조트 선수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프로당구협회(PBA)]
2021-22시즌 PBA 팀리그 포스트시즌 결승에서 명승부 끝에 준우승을 차지한 블루원리조트 선수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프로당구협회(PBA)]

지난 시즌과 비교해 3세트(15점)를 제외한 남자 경기는 11점, 여자 경기는 9점으로 조정됐다.

각 팀 에이스들이 맞붙는 '에이스전'도 신설된다. 타 종목 에이스전을 차용한 방식이다. 미디어에서 보고 싶으느 2라운드와 5라운드 진행되는 경기 3세트 남자 단식 경기가 'PBA 지정 매치'로 정해지고 전, 후기 각 1회씩 시행된다.

경기 공격 시간은 30초에서 35초로 늘어났다. PBA는 "득점과 직접적 연관되는 공격 시간은 보장하는 동시에 세트별 점수를 축소해 빠른 경기 진행을 유도하고 경기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신규 공인 용품인 아라미스(당구공∙프로컵 프레스티지)와 시모니스(당구천∙300 라피드)도 이번 팀리그 개막전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2022-23시즌 PBA 팀리그 개막전은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 파이널에서 맞붙었던 웰컴저축은행과 블루원리조트가 다시 만난다. 웰컴저축은행은 전, 후기 통합 우승을 차지한 후 파이널로 직행했다. 블루원리조트는 초반 부진을 딛고 후기리그 반전에 성공해 파이널까지 올라갔다.

2022-23시즌 PBA 팀리그 공식 포스터. 올 시즌은 오는 5일 막을 올리고 전, 후기리그와 포스트시즌을 거쳐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사진=프로당구협회(PBA)]
2022-23시즌 PBA 팀리그 공식 포스터. 올 시즌은 오는 5일 막을 올리고 전, 후기리그와 포스트시즌을 거쳐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사진=프로당구협회(PBA)]

양 팀은 포스트시즌 파이널서 최종전까지 가는 명승부를 펼쳤고 웰컴저축은행이 우승을 차지하며 마지막에 웃었다. 블루원리조트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서 웰컴저축은행을 상대로 단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하면서 2무 4패라는 전적을 냈으나 올 시즌에는 어떤 모습을 보이질도 관심거리다.

개막전에 이은 2경기는 지난 시즌 신생팀으로 돌풍을 일으켰던 NH농협카드와 휴온스가 맞붙는디. 3경기에는 신생팀이지만 우승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하나카드와 원년 챔피언팀 자존심 회복을 노리는 TS샴푸∙푸라닭이 맞대결한다.

마지막 4경기는 팀리그 최고의 조직력을 자랑하는 크라운해태와 SK렌터카가 맞붙는다. 한편 PBA는 팀리그 개막전에 앞서 지난 3일 서울시 중구에 있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PBA팀리그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미디어데이에는 '디펜딩 챔피언' 웰컴저축은행에서 리더를 맡고 있는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를 비롯해 이미래(TS샴푸∙푸라닭) 김가영(하나카드) 등 각 팀 대표 선수 8명이 자리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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