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은경 기자] 전라북도 전주시는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 주관 공모사업에 응모해 총 25억3천만원(총 사업비 47억5천만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과기부가 주관하는 올해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지원 사업에 한옥마을을 주제로 전북도(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 서울시(서울산업진흥원), 경북도(경북SW진흥본부) 등과의 초광역 컨소시엄으로 응모한 결과, 지난 6월 향후 2년간 국비 15억3천만원(총사업비 27억5천만원)을 지원 받게 됐다.
이 사업은 국민의 일상생활과 지역경제 활동을 지원하고 미래산업을 혁신하기 위해 지역의 특화산업과 메타버스를 결합한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시는 한옥마을과 팔복예술공장 등 주요 관광명소를 메타버스로 구현할 예정이다.
지역 소상공인 온라인 기반 오프라인(O2O) 서비스와 NFT(Non-Fungible Token: 디지털 자산에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한 대체 불가능한 토큰) 거래를 통해 가상공간에서 관광과 쇼핑, 전통문화체험이 가능한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는 한옥마을과 팔복예술공장 등을 3차원 디지털 가상공간으로 구축하고, 내년에는 ▲가상공간에서 여행과 전시, 전통체험 ▲사용자의 실제 위치를 기반으로 한 관광정보(관광지, 맛집 등) 제공 ▲현실과 가상공간 사용자간 쇼핑, 정보공유 등 연동이 가능한 메타버스 서비스를 구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전주와 익산 도서관 여행을 주제로 행안부가 주관하는 지자체간 협력 뉴딜사업 공모에도 최종 선정돼 국비 10억원(총 사업비 20억원)을 확보했다.
시는 익산시와 함께 책 놀이터 중심의 지역특화도서관, 개방형 창의 도서관을 메타버스로 연계해 지역을 넘나드는 도서관 여행 가상세계를 구현할 계획이다.
시는 ▲전주독서대전 등 도서관 축제 ▲이용자가 직접 꾸밀 수 있는 나만의 실감서재 ▲직접 작품을 만들어 소개하는 메타버스 창작展(전) ▲작가와의 만남 등 가상공간에서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작할 방침이다.
김봉정 전주시 도시공간혁신단장은 “선정된 사업들은 전주형 메타버스 마중물 사업으로 협력 지자체들과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이은경 기자(cc1004@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