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임성원 기자] KB손해보험은 18일 업계 처음으로 행사 진행 시 발생하는 배상책임 위험에 대해 보장하는 '행사 주최자 배상책임보험' 상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행사 주최자가 주최하는 행사 지역 내 시설의 결함 또는 행사와 관련한 업무상의 과실로 관람객 등 제3자의 신체·재물에 피해를 끼칠 경우 이에 대한 배상책임을 집중적으로 보장해 준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로 한동안 열리지 못했던 대규모 행사들이 개최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관객들이 행사장에 몰리면서 발생하는 인명·재산상의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KB손보에 따르면 주최자와 관람객의 소중한 자산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보험 상품에 대한 가입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과거 행사 주최자 배상책임은 영업배상책임보험에 시설소유자 특별약관을 추가해 해당 위험을 보장했다. 이에 포괄적 위험을 보장하면서 매번 행사 보험을 가입하는 고객들의 시설이 무엇인지 불명확해 가입 시 혼선이 발생하고, 대규모 행사 시 요율 산출이 오래 걸리는 불편함이 발생했다.
이번 상품은 고객의 가입 편의성을 높이고,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데 집중했다. 우선 보장하는 지역을 주최자가 행사개요 서상에 언급한 행사 지역으로 명확하게 했다.
아울러 보험료 산출 시간을 단축해 행사 개최 1시간 전까지 가입서류를 제출하면 즉시 보험료가 산출될 수 있도록 개선했다. 10만명 이상의 행사에 대해선 자체적으로 보험료를 산출함으로써 가입 시간을 대폭 단축했다.
백창윤 KB손해보험 일반보험부문장 전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그동안 열리지 못한 다양한 행사가 개최되는 있다"며 "행사 주최자들이 걱정없이 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고객과 관람객을 보호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임성원 기자(one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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