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8일 케이카에 대해 기준 금리 상승 등 부진한 영업환경이 지속돼 이익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4만3천원에서 2만5천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한 5천851억원, 영업이익은 18.0% 줄어든 180억원을 기록해 이익 감소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기준 금리 인상과 경기 둔화 우려 고조로 국내 2분기 중고차 이전 등록대수는 전년비 5.8% 감소했다. 현대차 그룹의 중고차 시장 진출 연기로 지난 5월 일시적인 반등이 있었으나 지난달 다시 감소세로 전환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케이카는 온라인 중심의 판매 전략과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시장 성장률을 대폭 뛰어넘는 매출 증가세를 시현할 전망이지만, 매입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과 소비 심리 둔화로 인해 이익률은 전년비 하락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의 가파른 금리 인상과 중고차 가격 피크 아웃 우려로 카맥스(KMX), 카바나(CVNA) 등 글로벌 피어의 주가가 대폭 하락함에 따라 밸류에이션의 하방 압력이 강해졌다"며 "다만 케이카는 현재 초과 성장을 지속하며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점에서 미국 동종 업체와 차별화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채널 별 매입 전략 재정비를 통해 자체 내 차 팔기 플랫폼의 매입 비중을 높이고 수수료가높은 채널의 매입 비중을 줄여 원가율을 정상화할 계획"이라며 "중고차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동사의 매입원가도 동반 하락하기 때문에 시차를 두고 수익성은 정상화 된다. 장기적으로 가격이 안정화 돼 거래가 활성화되는 것은 영업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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