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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LG CNS "공공서 블록체인 사업 기반 다져…NFT시장 본격 공략"


유통·금융 등에서 NFT 수요↑…메타버스와도 연동 가능한 API 구현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LG CNS가 오는 11월 고객 접점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구독형 서비스인 '모나체인 서비스형토큰(Token as a Service)'을 공식 출시한다.

금융, 유통 등 전 산업에서 대체불가토큰(NFT)이 신규 비즈니스로 각광받으면서 NFT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자 LG CNS는 다수의 블록체인 관련 프로젝트 경험과 역량을 기반으로 사용한 만큼 지불하는 NFT 플랫폼 서비스를 내놓기로 했다.

윤창득 LG CNS 블록체인사업추진단 단장이 지난 11일 기자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LG CNS]
윤창득 LG CNS 블록체인사업추진단 단장이 지난 11일 기자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LG CNS]

지난 11일 LG CNS 마곡 본사서 만난 윤창득 블록체인사업추진단 단장은 "'모나체인 기반 Token as a Service'는 기업 고객들의 니즈를 바탕으로 SI분야에서 역량과 노하우는 물론 지난 5년간 다양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수행해 온 경험을 기반으로 탄생한 서비스"라면서 "특히 이 서비스는 메타버스와 연동할 수 있는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갖추고 있어 주요 타깃층인 MZ세대가 메타버스 상에서 즐기면서 NFT를 매매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범위를 넓혔다"고 말했다.

이어 "LG CNS의 NFT플랫폼은 프라이빗과 퍼블릭을 혼합한 하이브리드 형태를 지향하며 클레이튼 등 퍼블릭 블록체인과도 연계해 차별화를 꾀할 것"이라면서 "또한 시스템 효능과 안전성 확보는 물론이고 NFT가 블록체인에 기록되는 과정에서 내야하는 네트워크 이용비인 가스비를 별도로 낼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LG CNS는 지난 2018년 금융, 공공, 통신, 제조 등 모든 산업영역에 적용할 수 있는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 '모나체인(Monachain)'을 출시하고 '컨소시엄 블록체인' 형태로 금융·공공 등 영역에서 다양한 레퍼런스를 쌓아왔다.

최근 디지털 플랫폼 기업 플래티어와 협약을 맺고 자사몰이나 이커머스 플랫폼 내에서 NFT 마켓플레이스 기능을 손쉽게 구현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암호화폐나 블록체인에 대한 기술적 이해가 없어도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NFT를 발행 및 거래하고 쿠폰·이벤트 등 기존 마케팅 수단과 결합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윤 단장은 "플래티어는 현대차, 롯데쇼핑 등 대형 이커머스 및 온라인 판매 플랫폼을 구축·운영해왔으며 제조·유통 등 다양한 기업들에서 마케팅 활동의 일환으로 NFT를 활용하고자 하는 요구가 있었다"면서 "해당 솔루션은 오는 11월, 블록체인 플랫폼 위에 NFT서비스를 탑재하고, 메타버스에 올려 고객에게 제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편의점, 백화점 등 유통업은 물론이고, 제조업, 금융업 등 다양한 산업에서 NFT를 사업에 활용하고자 하는 니즈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술병에 소유자의 이름을 각인하는 소유권 증명을 위한 것이나 부통산을 쪼개서 파는 조각투자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는 분야"라면서 NFT의 폭넓은 사업성에 대해 설명했다.

아울러 빗썸메타와 진행 중인 NFT거래소 구축 현황도 공유했다. 현재 LG CNS를 비롯해 CJ올리브네트웍스, SK그룹 계열사 드림어스컴퍼니 등이 빗썸메타 설립에 투자했으며 LG CNS는 모나체인을 활용해 NFT거래소 플랫폼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윤 단장은 "빗썸메타는 A to Z까지 가능한 블록체인 서비스를 사용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라면서 "모나체인은 중간 부분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영역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모나체인의 디지털 서비스는 ▲디지털 인증 ▲디지털 커뮤니티 화폐 ▲디지털 공급망 관리(SCM) 등으로 구성된다. LG CNS는 차별화된 '디지털 인증'을 위해 분산 신원 확인(DID) 기술을 사용하며 이를 활용해 국가 모바일 운전면허증 서비스를 구축했다. 또 모나체인 기반으로 한국조폐공사의 블록체인 지역 상품권 플랫폼인 '착(Chak)'을 출시했다. 이는 공공영역에서 블록체인이 처음으로 상용화된 사례이며, 기존의 종이 상품권이 갖는 판매, 유통 등 관리의 문제점을 모두 해결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윤 단장은 "LG CNS는 컨소시엄 블록체인을 통해 초기에는 지역화폐 사업에 집중해왔으며, 이제는 NFT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이라면서 "한국조폐공사의 지역상품권, 한국은행의 CBDC 등 공공 분야 결제 시스템 영역에서 다수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모나체인이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로 자리잡았다"고 강조했다.

윤 단장이 이끌고 있는 블록체인사업추진단은 ▲사업팀 ▲기술팀 ▲블록체인랩으로 구성되며, 약 60명 규모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윤 단장은 "시장에 블록체인 개발 인력이 많지 않은 만큼 내부인력을 적극 육성하거나 블록체인 스타트업과 파트너십을 통해 연구개발(R&D)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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