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익수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항에서 발생한 어선 화재의 원인이 방화로 드러났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성산항에 정박중인 어선 3척에 불을 지른 혐의로 50대 남성을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서귀포해경은 A씨에 대한 추가 조사와 함께 보강 증거를 확보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A씨는 지난 4일 새벽 새벽 3시 20분쯤 성산항에 정박해 있던 연승어선 3척에 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다. 불은 이날 오후 5시쯤 소방 당국에 의해 꺼졌다.
이 화재로 어선 3척이 완전히 불에 탔고, 옆에 있던 어선 2척도 불이 옮겨져 일부 피해를 입었다. 특히, 진화 작업 과정에서 소방 고성능화학차 1대가 불에 타기도 했다. 다행히 사건 당시 어선내에 사람이 없어서 인명 피해는 없다.
소방 당국이 피해액을 추산한 결과 29억5천만여원의 막대한 재산 피해가 나왔고 향후 더 늘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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