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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기업들 체감경기 여전히 '흐림'


대구상의, 3/4분기 대구지역 기업경기전망 조사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광역시 제조업체들의 3분기 체감 경기 전망이 여전히 기준치(100)을 밑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으로 원유와 원자재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내수 전망까지 동반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구상공회의소 전경 이미지 [사진=대구상의]

이는 대구상공회의소가 6일 발표한 2022년 3/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 결과다.

지역기업 210개사(제조업 160개, 건설업 50개)를 대상으로 지난달 15일부터 22일까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기업경기전망지수(Business Survey Index)가 글로벌 공급망 병목 현상 등으로 국내외 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아 전분기(88)보다 11포인트 감소한 77로 나타났다.

또 건설업은 기준치를 크게 밑돈 48로 나타났고, 이는 자재 가격 폭등과 간접비 부담 증가에 따른 이중고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기업전망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으면 경기악화를 예상하는 기업이 호전될 것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음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에서 상반기 영업이익이 올해 초 계획보다 미달할 것으로 예상한 기업이 전체 응답 기업의 절반 이상인 65.2%에 달했고 목표치를 초과할 것으로 본 기업은 3.3%에 불과했다.

상반기 실적이 올해 초 계획에 미달했다고 응답한 기업 중 하반기 가장 우려되는 대내외 리스크로 64.2%가 ‘환율·물가 변동성’을 꼽았다.

그 다음으로 내수시장 침체(62.8%), 금리 인상에 따른 신흥국 불안과 중국 봉쇄 등 공급망 병목 지속이 각각 34.3%와 28.5%순으로 답했다.

민선 8기 새 지방자치단체가 경계해야할 사항 조사 [사진=대구상의 ]

새 지자체(민선8기 대구시)가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복수응답)으로는 절반 이상인 57.6%가 지역 특화 산업 육성으로 답했다. 41.9%는 입지·시설·환경 관련 규제 해소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외자·기업 투자 유치(41.0%), 용지·도로·항만 등 인프라 확충(23.3%), 지역대학 지원 등 인력양성(15.7%), 기타(1.9%) 순으로 조사됐다.

새 지자체가 가장 경계해야 할 사항(복수응답)으로는 현장을 고려하지 않는 탁상 행정(78.1%)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일관성 없는 정책 추진(46.7%), 선심성 예산 집행(35.7%), 지역 경제주체의 여론수렴 미흡(33.8%), 중앙정부/지방의회와의 갈등(12.9%), 기타(0.5%)순으로 나타났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공급망을 통한 유가 등 원자재와 부품·소재의 조달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며 “원자재가격 안정, 납품단가 조정협의제도 활성화, 공공요금 감면, 세제와 금융지원 등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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