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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한화 꺾고 7연승 정찬헌 5승·문성현 9SV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파죽의 연승이다. 키움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연승을 7경기째로 늘렸다.

키움은 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와 주말 홈 3연전 둘째 날 맞대결에서 3-0으로 이겼다. 키움은 7연승으로 신바람을 냈고 49승 1무 28패로 2위를 유지했다.

또한 이날 승리로 이번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도 확정했다. 반면 최하위(10위) 한화는 3연패에 빠졌고 올 시즌 개막 후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50패째(24승 1무)를 당한 팀이 됐다.

키움 히어로즈 정찬헌은 2일 열린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2022시즌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온 정찬헌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키움은 3회말 기선제압했다. 송성문이 한화 선발투수 김민우를 상대로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추가점이 나오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4회말 2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김준완이 3루수쪽 내야 안타를 쳤고 그사이 2루 주자 김수환이 홈으로 들어와 키움은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키움은 경기 후반인 7회말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이정후가 적시 2루타를 쳐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화 타선은 이날 키움 마운드 공략에 힘들어했다. 키움 선발투수 정찬헌(6이닝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에 이어 중간계투 김태훈과 이승호를 상대로 힘겨운 승부를 펼쳤다.

키움은 9회초 마무리로 문성현을 내세워 승리를 지켰다. 정찬헌은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5승째(3패)를, 구원에 성공한 문성현은 시즌 9세이브째(8홀드)를 각각 올렸다.

김민우도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7패째(3승)를 당했다. 이정후는 이날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6년 연속 100안타(KBO 통산 60번째)도 달성했다. 한화에서는 노수광이 7년 연속 10도루(KBO 통산 33번째)에 성공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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