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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동해안 23개 해수욕장, 내달부터 전면 개장


3년 만의 노마스크, 해수욕장 마다 다채로운 행사도 열려

[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7월부터 전면 개장하는 경상북도 동해안 23개 해수욕장이 새 옷을 갈아입었다.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내달 9일 포항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15일에는 경주·영덕·울진 해수욕장이 개장해 8월 21일까지 운영된다.

경상북도 동해안 해수욕장 위치도. [사진=경북도청]

동해안의 대표적 휴양지인 영일대 해수욕장은 해변을 둘러싼 긴 나무데크를 전면 교체하고 각종 편의시설도 새롭게 정비했다.

영일대 샌드페스티벌을 비롯해 전국수상오토바이챔피언십 등 다채로운 행사도 연이어 열어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포항 칠포해수욕장은 몰려드는 서핑 마니아들을 위해 샤워장, 화장실 등을 말끔하게 단장했다.

포항 월포해수욕장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됐던 전통 후릿그물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전통 후릿그물 어업 방식을 알리고 맨손 고기잡이를 체험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며, 서핑 체험도 덤으로 즐길 수 있다.

경주 나정고운모래해수욕장도 얼마 전 개장한 오토캠핑장과 연결돼 새로운 모습으로 피서객을 맞는다.

오토캠핑사이트 48면, 카라반 39면 등 총87면의 사이트와 함께 넓은 샤워장과 깨끗한 화장실을 새로 갖췄다.

경주 오류해수욕장도 오토캠핑장 편의시설을 보강하고 힐링 음악회도 열어 무더위에 지친 피서객들의 마음을 위로한다.

경상북도 포항영일대 해수욕장. [사진=경북도청]

동해안에서 제일 많은 피서객이 몰리는 영덕 고래불해수욕장도 국민야영장의 조형전망대, 해안산책로, 어린이놀이터, 자전거대여소 등 볼거리, 즐길 거리가 더욱 풍성해졌다.

또 개장 기간에는 탱고축제, 썸머페스티벌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려 색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울진 구산해수욕장도 캠핑장에 딸린 편의시설을 깔끔하게 정비했다.

특히, 울진에서 열리는 후포마리나 준공식(8.12), 제14회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8.11~16)와 연계해서 해수욕장을 찾으면 즐거움이 배가 된다.

도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마스크 착용 완화 등 일상회복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올 여름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이 지난해 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성학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올해는 더 많은 관광객들이 동해안을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준비하고 해수욕장 이용객들의 안전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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