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광역시는 대구 10미(味)가 고속도로 휴게소 별미(別味)로 인기를 얻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대구 10미(味)는 따로국밥(대구육개장), 막창구이, 뭉티기, 동인동찜갈비, 논메기매운탕, 야끼우동, 복어불고기, 누른국수, 무침회, 납작만두 등 대구 대표 음식이다.
대구시가 작년 10월, 한국도로공사(대구경북지역본부)와 휴게소 음식의 지역적 특화와 대구 10미(味)의 경쟁력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맛집 벤치마킹과 시범 영업을 거쳐 업무협약을 맺은 결과로 풀이됐다.
특히 수도권 휴게소(용인 죽전휴게소)에 대구 따로국밥이 진출한 것은 대구 10미(味)의 전국 브랜드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실제 협약의 효과는 코로나 사태이후 거리두기 완화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고속도로 통행량(22년 5월 기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보다 오히려 348만대 늘어남에 따라 휴게소 음식 매출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분위기 속에서 대구 따로국밥를 비롯한 대구 10미(味)가 휴게소의 인기 메뉴로 등극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대구 10미(味)를 판매하는 휴게소가 전국 18개 휴게소로 확대되고 22년 5월 매출액이 약 2억원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다는 점, 연매출로 추산할 경우 약 24억에 이른다는 점 등은 대구 10미(味)의 브랜드 확장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볼 수 있다.
아울러 대구 10미(味)가 대구·경북을 넘어 수도권인 죽전휴게소와 경남권인 언양휴게소까지 진출했다는 점에서 전국 주요 휴게소 진출도 멀지 않았다는 기대감을 심어준다.
손진식 한국도로공사 경북지역본부장은 “대구·경북 지역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휴게소에 들러 지역 명물인 대구10味를 맛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도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대구시와 협업을 강화해 대구10味를 전국적으로 널리 알리는 한편, 고객이 언제나 만족할 수 있도록 맛과 품질을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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