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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풍경] 수국의 계절…중부권 최대 규모 수국 만개


17일 '제1회 공주 유구오색수국정원 꽃 축제' 개막

[아이뉴스24 이숙종 기자] 꽃을 즐기기에 정해진 계절은 없다. 봄 꽃이 내년을 기약하자 이내 여름 꽃 수국이 탐스럽게 만개했다.

충남 공주시 유구읍 유구천 수변을 따라 조성된 총 4만3천㎡ 규모의 유구색동수국정원은 지금 수국이 한창이다. 중부권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이곳은 수국 종류만 해도 22종이다. 애나멜수국, 목수국, 앤드리스썸머, 핑크아나벨 등 1만6천여 본에 달하는 탐스러운 수국 20만 꽃송이가 장관을 이룬다.

공주유구색동수국정원에 핀 수국 [사진=이숙종 기자]

유구색동수국정원은 지난 2018년 조성됐다. 코로나19로 대부분의 축제가 취소되면서 힘든 시간을 겪는 동안에도 묵묵히 정원을 가꾸며 함께 모여 꽃을 만끽할 날을 기다려 왔다. 그간 정성껏 심고 가꾼 수국은 올해 결실을 맺었고, 그 첫 번째 축제를 연다.

공주 유구천변을 따라 조성된 공주색동수국정원에서 17일부터 3일간 꽃 축제가 열린다. [사진=이숙종 기자]

◆중부권 최대 규모 수국 축제

이달 17일부터 19일까지 유구천 일대에서 '제1회 공주 유구색동수국정원 꽃 축제'가 펼쳐진다. 개막식은 이날 오후 7시 유구전통시장 광장 주 무대에서 열린다. 수국의 아름다움과 함께 색동천의 매듭을 풀며 국내 직물산업의 부흥을 이끈 유구직물의 역사를 되새겨보는 '수국천 매듭 풀기' 퍼포먼스 등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했다.

개막 축하공연으로 인기가수 정인과 V.O.S 박지헌의 감미로운 공연이 펼쳐지며, 축제 기간 지역예술인 프린지 공연 등 한 여름밤의 음악회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관광객들이 유구오색수국정원에 핀 수국을 즐기고 있다. [사진=이숙종]

축제는 3일간 진행되지만 수국의 아름다움은 7월 중순까지 계속된다. 수국과 함께 절정을 이루고 있는 장미와 보라색 알리움도 곳곳에 만개해 다양하게 보는 즐거움을 준다.

시 관계자는 "관람객에게 아름다운 볼거리는 제공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수국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마련된 포토존 [사진=이숙종 기자]
/공주=이숙종 기자(dltnrwh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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