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 '미르M', '천애명월도M',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사진=문영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0c9a178cc0b154.jpg)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여름 시즌을 겨냥한 기대 신작들이 다음주부터 줄줄이 출시된다. 시장의 기대를 받고 있는 신작들의 출시 시점이 맞물리면서 치열한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특히 이들 신작은 게임사들의 명운이 걸린 핵심 프로젝트여서 더더욱 성과에 이목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1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오는 20일 카카오게임즈의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 출시를 시작으로 23일 '미르M(위메이드)', 24일 '천애명월도M(레벨인피니트)'에 이르기까지 신작 릴레이가 펼쳐진다. 불과 나흘만에 상반기 최고 기대작들이 연달아 출시되는 셈이다.
포문을 여는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는 일본 사이게임즈가 개발한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실존하는 경주마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들을 키워 레이스에서 승리하는 것이 목표로 지난해 2월 일본에서 출시 후 올해 4월 기준 1천4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바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 회사는 서울 내 주요 인구 밀집지역의 지하철 역사와 버스, 택시 등 옥외광고를 비롯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진행하는 등 게임 알리기에 전념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으로 큰 성과를 낸 카카오게임즈는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로 연타석 홈런을 때린다는 각오다. 오딘 외에 안정적인 모바일 게임 매출원을 창출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위메이드도 사흘 뒤인 23일 차기작 미르M의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다. 미르M은 위메이드의 핵심 지식재산권(IP)인 '미르의 전설2'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원작의 8방향 그리드 및 쿼터뷰 방식을 통해 전통적인 게임성을 강조한 점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지난달 31일 쇼케이스에 유명 배우 황정민을 기용하는 등 미르M 알리기에 힘을 쏟고 있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미르4 글로벌의 괄목할 흥행으로 주목받았으나 자연 감소세로 돌아서고 신규 타이틀 부재 등의 영향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하락한 바 있다. 미르M의 국내 흥행이 절실한 이유다. 미르M의 국내 성과는 하반기로 예정된 글로벌 P&E 버전의 성과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중국 텐센트의 글로벌 게임 브랜드 '레벨인피니트'가 선보이는 천애명월도M은 미르M 출시 이튿날인 24일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다. 무협을 소재로 한 두 게임의 맞불 승부가 성사된 셈이다. 천애명월도M은 텐센트 산하 오로라스튜디오가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개발한 MMORPG로 최근 사전예약자 100만명을 돌파하며 기대감을 입증했다.
레벨인피니트는 텐센트가 고품질 게임을 앞세워 해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지난해 출범한 퍼블리싱 브랜드다. 천애명월도M의 흥행 성과에 따라 국내 시장에서의 인지도 및 향후 출시할 각종 라인업들의 성과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레벨인피니트는 천애명월도M의 흥행을 위해 '소녀시대' 태연 등을 홍보모델로 기용하는 등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다.
한편 7월에는 넷마블의 기대작이 베일을 벗는다. 넷마블은 1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오는 7월 28일 출시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넷마블의 핵심 기대작에만 붙는 '레볼루션' 타이틀로, 원작 IP의 인지도와 맞물려 큰 성과가 예상되는 신작이다.
앞서 'A3 스틸얼라이브', '제2의나라: 크로스월드'의 글로벌 버전에 P2E를 접목한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의 글로벌 진출에도 P2E 접목을 적극 고려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 1분기 10년만에 분기 적자를 기록한 넷마블이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앞세워 실적 반등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가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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