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수연 기자] 안마의자 업계 1위인 바디프랜드가 향후 5년간 연구개발(R&D)에 1천억원을 투자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하며 초기술 격차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바디프랜드는 안마의자를 넘어 메디컬 체어, 디지털 헬스케어 로봇 등으로 진화하기 위해 관련 기술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바디프랜드의 지난해 매출액은 5천913억원으로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집계된 바디프랜드의 연구개발비는 전년대비 34.5% 증가한 238억원으로, 이는 매출액 대비 4.03%를 차지하는 비중이다. 지난 1월 발행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0년 연구개발활동조사보고서'의 중견기업의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 2.27%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바디프랜드는 마사지모듈이 1.25mm씩 정교하게 움직이는 오리지널 기술인 '핑거무빙'을 위해 전문의들이 마사지 모듈 구조를 연구, 직접 코딩에 참여해 프로그램을 만드는 등 '팬텀메디컬케어' 의료기기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프로스트 앤 설리번'에 따르면 2017년 이후 바디프랜드는 글로벌 안마의자 시장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에는 누적 고객 수 100만 명을 넘기기도 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자사의 핵심 조직인 메디컬 R&D센터를 중심으로 마사지의 건강 증진 효과를 검증함과 동시에 세상에 없던 헬스케어 기술 연구개발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기술 초격차를 이어가기 위해 향후 5년간 총 1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안수연 기자(you93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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