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진성 기자] 부산경제진흥원은 서부산권 소재 기계부품산업 기업으로 이직한 근로자의 고용안정을 위해 위기근로자 취업장려금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위기근로자 취업장려금 지원사업은 사하구, 강서구, 사상구 등 서부산에 있는 기계·자동차·조선기자재 등 기계부품산업 분야에 이직한 근로자에게 취업장려금을 지원해 근로자의 장기근속과 기업의 구인난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서부산은 부산 제조업 사업체의 70%가 밀집한 부산의 성장엔진 역할을 하는 지역이지만, 지난 2017년 이후 취업자수 감소 추세가 지속돼 고용악화가 우려되는 지역이기도 하다.
고용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서부산 기계부품산업 분야의 생산직 일자리 구인배수는 2019년 1.9에서 지난해 2.5로 구인난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대중교통이 불편한 강서구의 경우 생산직뿐 아니라 전 직종에서 지난해 구인인원이 2만8천364명인데 반해 실제 구직건수는 1만502건에 불과했다.
이에 부산경제진흥원은 고용노동부, 부산시, 사하구, 강서구, 사상구 등과 함께 서부산권 고용안정과 인구유출 완화를 위해 취업장려금을 지원한다. 기존 100명에게 300만원씩 지원했던 방식에서 올해는 총 300명에게 최대 150만원 확대 지원함으로써 다수의 근로자가 안정적 고용을 유지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하 부산경제진흥원 일자리지원단장은 “구인·구직 미스매치로 서부산권 제조업 취업자수가 감소하고 있는데, 위기근로자 취업장려금이 고용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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