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7일 이루다가 올해 하반기부터 소모품 매출 확대로 본격적인 증익 싸이클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에스테틱 의료기기 기업 이루다는 2006년 설립된 의료기기 제조·판매 기업이다. 주요 모델은 레이저와 고주파 에너지(RF) 기반의 피부미용 의료기기다.
대표적인 주요 제품은 ‘VIKINI’, ‘FRAXIS’, ‘Secret RF’, ‘Secret DUO’, ‘FRAXIS DUO’를 보유하고 있다. 판매처는 약 60여개 이상의 글로벌 유통망을 통해 50개국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주요 판매 지역은 글로벌 에스테틱 최대 시장인 미국이다.
미국은 2017년 큐테라(CURT.US)와의 Secret RF 독점 계약을 체결하며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바 있다. 2021년 기준 제품별 매출 비중은 고주파의료기 25%, 레이저의료기 29%, 복합의료기 25%, 소모품 및 기타 21%이다.
조정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루다는 지난 2017년 큐테라향 Secret RF 판매를 시작으로, 2020년 하반기 복합의료기기인 FRAXIS DUO를 추가로 공급하며 미국향 매출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며 “두 제품은 마이크로니들 팁 소모품이 수반되는 제품으로 설치대수 증가에 따라 소모품 매출 성장이 동반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루다의 소모품 사용 장비 누적 판매 대수는 2017년 1천236대에 불과했으나, 2021년 기준 3천739대로 큰 폭으로 늘어났다”며 “작년 약 800대의 장비를 신규 판매하며 사상 최대 판매 대수를 기록했으며 연간 소모품 매출액은 55억원 수준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작년 누적분에 더해 올해 판매분을 더하면 이루다의 2022년 소모품 매출액은 94억원으로 전망한다.
조 연구원은 “2022년 전방 고객사를 통한 미국향 소모품 장비 매출 성장이 지속할 것”이라며 “동시에 마이크로니들 소모품 매출 비중 확대에 따른 수성 개선이 동반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반기 차세대 레이저 장비인 ’리팟’을 출시하며 제품 믹스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톡톡히 나타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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