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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KT 취업청탁 의혹' 김은혜 사퇴 요구… 金 "채용 관여 안 해"


金측 "해당 인물, 채용되지도 않아… 허위사실 단호 대응"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초청 관훈토론회가 19일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가운데 김은혜 후보가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초청 관훈토론회가 19일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가운데 김은혜 후보가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9일 KT 전무 재직 시절 지인에 대한 취업 청탁 의혹이 불거진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의 사퇴를 압박하고 나섰다. 김은혜 후보는 부정 채용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이수진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김은혜 후보가 KT 재직 시 신입사원 공채에 지인 취업을 청탁한 사실이 김성태 전 의원의 딸 부정 취업사건 판결문 증거자료를 통해 드러났다"며 "국민께 사죄하고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이 대변인은 "김은혜 후보가 청탁한 지인은 1차 실무면접에서 불합격했지만 합격으로 조작됐다. 취업을 준비하는 수많은 청년과 그 부모의 가슴에 불공정이라는 대못을 박았다"며 "앞으로는 공정을 말하지만 뒤로는 불공정, 불법 취업 청탁을 자행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민중의소리는 김은혜 후보가 KT 전무로 재직했던 2012년 신입사원 공채에 취업을 청탁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당시 정치인·고위 임원이 청탁한 KT 공채 지원자 9명 중 김은혜 후보가 추천한 1명의 1차 면접 결과가 불합격에서 합격으로 조작됐다는 내용이 골자다.

김은혜 후보 측은 이같은 의혹 제기에 대해 즉각 부인하며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한 고강도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김은혜 후보 측 황규환 대변인은 논평에서 "오늘 한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민주당이 군불을 때고 있는 부정 청탁 의혹은 말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며 "허위사실에 대해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변인은 "해당 보도가 첨부한 건 KT 내부 보고용 표일 뿐, '사실이다 아니다'를 명시한 판결문 자체의 내용이 아니다. 문제가 있었다면 그 대대적인 수사를 하면서 검찰이 가만히 있었을 리 만무하다"며 "김은혜 후보는 해당 의혹 관련 어떤 수사도 받은 적이 없다. 무엇보다 해당 인물은 (KT에) 채용되지도 않았다"고 반박했다.

김은혜 후보도 이날 오전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해당 의혹과 관련해 "부정 채용에 관여한 적이 없다"며 "(확인해 보니) 거론됐던 분이 KT에 채용된 적이 없다더라"고 말했다. 이어 "선거운동 첫날 상대방에 대해 허위사실에 근거해 말하는 건 굉장히 유감"이라며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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