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재매각 절차에 돌입한 쌍용자동차가 올해 1분기 회생절차가 시작된 지난 2019년 이후 가장 적은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쌍용차는 16일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309억원으로 전년동기(847억원)보다 63%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쌍용차가 회생절차에 들어간 2019년 이후 1분기 적자로는 최저 수준이다.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3% 증가한 7천140억원을 기록했다. 판매량도 이 기간 25% 증가한 1만8천619대를 기록하며 매출액과 판매량 모두 지난해 1분기 이후 4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쌍용차 관계자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의 판매 호조에 따른 전반적 회복세 영향과 지속적 자구노력을 통한 비용절감 효과가 작용하며 실적 호조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현재 뉴 렉스턴 스포츠&칸의 호조로 수출 물량 오더도 증가하는 등 판매가 회복되면서 미출고 잔량이 1만대가 넘고 있어 부품수급이 호전되면 판매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판매회복세와 함께 자구노력을 통한 비용 절감 효과로 재무구조가 점차 개선되고 있다"며 "출고 적체 해소는 물론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J100'의 성공적 론칭을 통해 판매 확대와 함께 한층 더 빠르게 재무구조를 개선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