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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한동훈 딸도 지켜달라, 내가 사는 이유 아이들"


[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자녀 논란과 관련해 "우리 아이들도 (한) 후보자의 딸도 모두 어린아이일 뿐이다. 부디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국정 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민원실 앞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등 3인에 대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 고소 취지를 설명하다 눈물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
'국정 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민원실 앞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등 3인에 대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 고소 취지를 설명하다 눈물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

정씨는 지난 8일 페이스북을 통해 "어버이날인 오늘은 첫째 아이의 생일이다"라며 "어느새 8살이 됐는데 너무 훌쩍 커버려서 섭섭하기도 하다"고 운을 뗐다.

정씨는 "처음 아이를 품에 안았을 때부터 영원히 지켜 주겠다고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약속했는데 단 한 순간도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한 엄마지만 앞으로 우리 아기의 미래에 행복한 나날만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을 이어갔다.

그는 "내가 사는 이유, 살아남은 이유는 이 아이들이 전부다"라며 "아이가 처음 한국으로 돌아오려 할 때 덴마크까지 기자들이 찾아왔을 때 그 피눈물 나고 무너지는 심정은 아무도 모를 것이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저희 어머니도 같은 심정이었을 것이다. 부디 지금 논란의 후보자 따님도 같은 상처를 입지 않길 바란다"며 "우리 아이들도 (한) 후보자의 딸도 모두 어린아이일 뿐이다. 부디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정씨를 조롱하거나 비판하는 댓글이 많아지자 이튿날인 9일 정씨는 "조국 따님 인권, 저희 아들 인권, 후보자님 따님 인권 다 챙기자는데 대체 뭐가 문제인지 전 잘 모르겠다"며 다시 한번 글을 남겼다.

그는 "지금까지 조국 따님도 조롱하지 말라고 계속 말했다. 제가 양심도 없이 조국 따님은 저랑 똑같이 당하라고 하고 후보자 따님은 지켜달라고 했다고 하느냐"며 분노했다.

앞서 정씨는 지난달 29일 "우리 아기를 거론하는 댓글은 몇천 건이 되었든 몇만 건이 되었든 단 한 건도 빠짐없이 법적 처리 하겠다"고 강경한 자세를 취한 바 있다.

그는 "네이버 댓글, 다음 댓글, 카페 커뮤니티 다 보고 캡쳐하고 있다"며 "도를 넘는 댓글, 허위사실은 선처없이 모두 형사·민사로 법적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씨는 지난 4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진우 전 기자, 방송인 김어준 씨를 허위 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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