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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 천안고·인하부고 후배에 훈훈한 기부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유소년 유망주 선수들이 더 큰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어요."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지휘봉을 잡고 있는 최태웅 감독이 천안고등학교(이하 천안고)와 인하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이하 인하부고)에 '최태웅 배구상' 배구 장학금을 전달한다. 천안고는 현대캐피탈이 연고지를 두고 있는 천안시에 있고 인하부고는 최 감독의 모교라는 인연이 있다.

현대캐피탈 구단은 "최 감독은 두 학교 배구부에 각각 2천만원씩 모두 4천만원을 전달한다"고 4일 밝혔다. 최태웅 배구상은 청소년이나 유스대표팀이 아닌 배구 꿈나무들의 성장을 위한 지원금이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이 구단 연고지 소속 고교 팀인 천안고와 인하사대부고 배구부에 4천만원을 배구장학금으로 전달했다. [사진=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배구단]

최 감독이 직접 사재를 출연해 지난 2017년부터 천안 연고지 유소년 배구팀과 지원이 필요한 전국 유소년 배구팀을 위해 사용된다. 구단은 "최 감독은 평소 유소년 배구대회 현장을 자주 찾고 있는 가운데 배구 선수를 꿈꾸거나 도전하는 학생들의 수가 줄고 있는 점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자부심을 갖고 더 적극적으로 배구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배구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구장학금은 이번 천안고와 인하부고 배구부까지 모두 6천800만원이 지원됐다. 최 감독은 구단을 통해 "배구팬들에게 지금까지 받아온 관심과 사랑을 배구에 조금이나마 돌려주고 싶다"며 "한국배구의 미래인 유소년 유망주들이 더 큰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구단은 "최 감독의 활동은 배구장학금 뿐만 아니라 천안, 무주, 대구, 부산 등에서 진행되고 있거나 열릴 예정인 유소년 배구교실과 지역 유소년 배구팀 교육지원으로도 계속된다"고 덧붙였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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