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봉완 기자] 경상북도 안동시는 올해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은 2016년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 사업비 410억원을 확보해 추진 중인 사업으로, 도시화로 형성된 시가지 불투수면 곳곳에 LID(저영향개발, Low Impact Development)* 기법을 적용해 빗물의 침투, 저류 능력을 회복시켜 강우유출량 및 비점오염원을 저감시키는 사업이다.
LID(저영향개발, Low Impact Development)는 개발 지역 내 침투, 증발산, 저류 등의 과정을 재현할 수 있는 소규모 시설들을 분산 적용해 강우유출수를 관리하는 방법이다.
시는 시민들의 이용이 많은 탈춤공원, 음식의거리, 안동시청 일원에 침투수로관, 식생체류지, 투수포장, 빗물정원 등 다양한 저영향개발기법을 적용해 물순환 기능을 회복할 계획이다.
또 빗물파고라, LID비교시설 등 시민들이 사업효과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시설물도 설치한다. 주요 도로에는 식물재배 화분을 배치해 도로에서 발생되는 비점오염원을 관리하고 도시경관 개선, 습도조절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내년 이 사업이 완료되면 불투수면적률은 줄어 들고 물순환회복률은 22.10%에서 39.04%로 16.94% 증가하고, 강우유출량은 연간 150만톤이 저감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대구=채봉완 기자(chbw271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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