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충청남도 아산시에서 6살 남자 아이가 집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충남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아들을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아동학대치사)로 30대 여성 A씨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6살 난 아들 B군에게 밥을 제대로 주지 않거나 장시간 방치해 숨지게 만든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8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 거주지에서 숨져 있는 B군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B군은 특별한 외상은 없었지만 또래보다 몸이 왜소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무직인 A씨는 B군이 발견되기 전 보름 이상 집을 비웠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사망 원인과 방치 기간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고 국과수는 아사, 굶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는 1차 소견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고의성 여부 등 조사를 하고 있다"며 "상황에 따라 적용된 혐의 역시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내포=정종윤 기자(jy007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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