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승권 기자] 한미약품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를 송영숙 회장이 단독으로 이끌게 됐다.
그룹내 전문경영인 체계 기업인 한미약품은 우종수 대표이사가 재선임됐다. 우 대표는 종전처럼 권세창 대표와 공동대표 체계를 이어간다.
한미약품그룹은 24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한미약품 제12기 정기 주주총회와,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 제49기 정기 주주총회를 순차적으로 개최하고 이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
임종윤 사장은 사내이사 임기가 만료인데, 이날 재선임없이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에서 물러났다. 지난 2020년 사내이사로 선임됐던 임주현 사장는 임기가 남아있음에도 사내이사를 자진 사임한다.
다만 임종윤 사장은 한미약품 사내이사직은 유지한다. 임기는 2024년 3월 26일까지다. 차남인 임종훈 사장도 현재 한미약품 사내이사다. 임주현 사장은 한미약품 사내이사는 아니지만 사장을 맡고 있으며, 최근 미국 파트너사 스펙트럼의 이사에 선임됐다.
한미약품 이사회에서는 주총에서 선임된 우종수 사내이사의 한미약품 대표이사 연임의 건이 의결됐다. 이후 이사회를 통해 다시 대표이사로 선임되면서 우 대표는 권세창 대표와 다시 공동대표 체계를 이어가게 됐다.
또한 한미약품은 작년 매출 1조2천32억원과 영업이익 1천254억원, 순이익 815억원 등 경영 실적을 보고하고, 이날 상정된 ▲우종수, 이관순 사내이사와 김필곤, 황선혜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을 의결했다.
이어 이날 오전 10시부터 열린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에서는 작년 매출 9천502억원과 영업이익 589억원, 순이익 429억원 등 주요 경영 실적 보고가 진행됐으며, ▲곽태선, 신유철, 김용덕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이 의결됐다.
한미약품그룹 관계자는 "인간존중과 가치창조라는 확고한 경영이념에 따라 인류의 삶을 위협하는 질병에 대처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글로벌 리딩 헬스케어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주주님들께 높은 기업가치로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김승권 기자(pe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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