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국내 가전·렌털 업체들이 세계 3대 디자인상인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를 휩쓸며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 받았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를 비롯해 SK매직, 청호나이스, 교원 웰스 등 국내 업체들은 '2022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주요 부문상을 휩쓸었다.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iF 디자인 어워드',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올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는 전 세계에서 총 8천여 개의 제품이 경쟁을 벌였다.
LG전자는 공간 인테리어 가전인 트롬 세탁기 오브제컬렉션, LG 올레드 TV, 넓은 화면에서 여러 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듀얼업 모니터 등 3개 제품이 디자인 부문 최고상의 영예를 안았다.
트롬 세탁기 오브제컬렉션은 특유의 색상과 디자인으로 집안 전체 공간과 조화를 이룬다는 평가다. 오브제컬렉션 제품은 공간 인테리어 가전의 대명사로 자리 잡으며 각종 디자인상을 연이어 수상하고 있다.
LG 올레드 TV는 처음 출시한 2013년부터 10년 연속으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다. 올해는 최고상을 받은 제품을 포함해 ▲올레드 에보 갤러리에디션 ▲올레드 에보 오브제컬렉션 등 다양한 신제품이 총 4개 상을 받았다.
멀티태스킹에 최적화된 듀얼업 모니터는 인체공학 디자인이 장점이다. 27.6형 나노IPS 디스플레이에 세로로 긴 16:18 화면비를 적용했다. 제품에 적용된 LG 360 스탠드는 고객의 사용 환경에 따라 화면 위치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LG전자는 오브제컬렉션 라인업인 틔운과 퓨리케어 에어로타워도 기술의 최적화, 혁신적인 소재와 접근방식 등을 높이 평가받으며 혁신상(innovative product)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무선스피커 엑스붐 36 ▲다목적 올인원 스크린 원퀵 ▲울트라기어 게이밍노트북 ▲틔운 미니 등 20개의 본상(winner)을 차지했다.
SK매직은 유명 디자인상인 독일의 '2022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dot Design Award 2022)에서 9년 연속 제품 디자인 부문 본상을 받았다. 수상 제품은 '보더리스 인덕션'으로, 출시 전부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2021 CES'에서 혁신상을 받으며 디자인과 기술력을 국제무대에서 인정받았다.
이번 수상으로 '보더리스 인덕션'은 세계 4대 디자인 어워드인 독일 iF, 레드닷, 미국 IDEA, 일본 굿 디자인 어워드를 석권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청호나이스도 '언택트 얼음정수기 550'으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2'에서 혁신 제품(Innovative product)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청호 '언택트 얼음정수기 550'은 터치 없이 취수와 얼음 토출이 가능해 접촉에 의한 감염 걱정을 줄인 제품이다.
교원 웰스는 가정용 식물재배기 웰스팜으로 '2022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파이널리스트를 수상했다. 웰스팜은 집에서 손쉽게 친환경 채소를 키워 먹을 수 있는 렌털 가전으로, 채소를 키우는 디바이스와 채소 모종 배송서비스를 하나로 합친 상품으로 인기를 끌었다.
웰스 관계자는 "고객의 입장에서 편의 등 사용 가치와 디자인 가치를 모두 만족시키고자 혁신한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제품의 본질에 충실하면서도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디자인을 지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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