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태환 기자] 보험연수원은 현재 글로벌 자산운용업계가 당면한 여러 가지 거시적 위험요인을 진단하고, 이에 대처할 수 있는 다양한 전략들에 대해 논의하고자 '글로벌 자산운용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온라인(실시간 Zoom 강의) 형태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는 오는 3월30일 개최되며, 재윤 미국 뉴욕 라이프 자산운영 최고투자책임자의 '하이퍼인플레이션 시기: 글로벌 보험 자산운용업계의 대응'을 주제로 한 발제와 더불어 패널 토론을 진행하게 된다.
하이퍼인풀레이션 시기는 일반적인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넘어 짧은 기간 내에 물가가 몇 배씩 치솟는 등 물가상승률이 통제범위를 벗어나는 초(超) 인플레이션 현상을 의미한다. 주제발표에서 재윤 최고투자책임자는 각국의 양적완화 축소, 무역갈등과 전쟁으로 야기된 글로벌 공급망 문제 등 복합적 요인으로 인한 하이퍼 인플레이션의 가능성과 대응방안을 자산운용 시각에서 풀어낼 계획이다.
또 정삼영 한국대체투자연구원장(연세대학교 교수)이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서 '2022년도 글로벌 자산운용 시장 위험분석'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간다. 정삼영 원장은 특히 최근의 인플레이션을 설명하기 위하여 인구학적 요인(demographic shift)을 함께 소개한다.
패널토론에는 김희석 대표(하나대체투자 자산운용), 최만연 대표(블랙록 자산운용 한국), 심재환 전무(한국투자신탁운용) 등 국내 자산운용업계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참여해 '금리 정상화 시기, 글로벌 기관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전략과 자산군 분석'을 중심으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금융회사 임직원을 비롯한 관련업계 종사자 등 금융투자산업 경쟁력 강화에 관심있는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한편, 보험연수원은 지난해 하반기 글로벌 자산운용 핵심인재 양성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인 '자산운용 전문가 양성 아카데미' 교육체계를 새롭게 도입했다. 해당 교육은 자산운용 분야를 6개의 전문영역으로 세분화, 글로벌 금융환경에 대응하는 최적의 자산 포트폴리오 전략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실무인재를 양성하고자 마련했다.
/김태환 기자(kimth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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