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배우 김혜수의 동생인 배우 김동현이 처남을 폭행한 혐의로 벌금형 처분을 받았다.
15일 SBS 연예뉴스와 법조계에 따르면 김동현(48)이 손위처남 A(45)씨의 머리와 목을 수차례 가격해 상해를 입힌 혐의로 지난해 12월 벌금 200만원의 약식처분을 받았다.
김동현은 판결에 불복해 정식 재판을 청구했으나 지난 11일 재판 청구를 취하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동현은 A씨에게 인테리어 업자 B씨를 소개해줬고, A씨가 B씨 시공에 대한 불만을 표하자 "동네라 찾아가 때려주겠다" 며 전화 통화로 욕설과 협박성 발언을 했다. 이후 한 달이 지난 지난해 8월 김동현은 A씨의 자택을 찾아가 현관에서 A씨의 목과 머리를 수차례 폭행했다.
A씨는 폭행으로 인해 뇌출혈과 코뼈 골절, 경추 염좌 등 상해 진단을 받았으며, 우울증, 불안증 등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호소하며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 측은 해당 매체에 "(김동현이) 피해자가 중증면역 질환으로 전신 관절염을 심하게 앓고 있어 폭행에 대한 반격이 쉽지 않다는 걸 알면서도 만류하는 장모 앞에서 A씨가 정신을 잃을 정도로 무자비한 상해를 저질렀다"며 "사과는커녕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배우 김혜수의 둘째 동생인 김동현은 1994년 롯데 전속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한 후 드라마 '장길산' '미워도 좋아' '푸른거탑 제로' 등에 출연했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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