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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소프트웨어정책硏 박사 "지역경제 생존법, 메타버스에서 찾아야"


대한상의. '메타버스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 웨비나 개최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기 위해선 메타버스에서 기회를 찾아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이승환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박사는 14일 대한상공회의소가 개최한 '메타버스를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제로 제2차 지역경제 웨비나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승환 박사는 "지역이 가진 큰 고민거리 중 하나는 경제활동인구의 지속적인 도시유출"이라며 "메타버스 시대에는 인재들이 물리적으로 이동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대한상의 전경 [사진=대한상의 ]
대한상의 전경 [사진=대한상의 ]

메타버스는 지난해 10월 세계최대 SNS인 페이스북이 사명을 메타(Meta)로 리브랜딩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메타버스를 페이스북의 비전으로 제시한 것이다. 메타버스는 인터넷상 3차원 가상세계를 뜻하며 사람들이 디지털 방식으로 협업하고, 놀고, 어울리고, 여행하며 쇼핑할 수 있는 인터넷의 다음 단계로 여겨진다.

이 박사는 "국내 부동산 플랫폼 기업인 직방은 메타버스 사무실인 메타폴리스를 만들었고 전 직원이 메타버스로 출근한다"며 "지역 인재들이 자신의 거주지를 떠나지 않고도 다양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박사의 설명에 따르면 국내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의상 등 아이템을 만드는 크리에이터는 2020년 5월 6만명에서 불과 1년여 만인 2021년 9월에 70만 명으로 급증했다. 이들이 판매하는 아이템만 2천500만개가 넘는다.

이 박사는 "지역 인재들이 보다 쉽고 빠르게 자신의 아이디어를 수익으로 연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이 박사는 "지방대학의 교육 혁신에도 메타버스를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박사는 낙후된 지역경제와 신입생 모집의 한계로 존폐 기로에 서있는 지방대학에 '메타버스 전환'을 통한 혁신을 생존법으로 조언했다.

미국 엠브리-리들 항공대학은 핵심 교육 분야인 항공 사고, 안전 조사 관련 '가상 충돌 연구소'를 메타버스에서 구현하고, 전 세계 학생이 조사원으로서 사고현장을 보고 경험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메타버스 강좌 개설로 전 세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생 모집 성공사례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기존 오프라인 방식의 사고에서 벗어나 메타버스에서 지역 산업 및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 역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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