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이번주 시장에서는 플러스 사이즈 여성 의류 전문 기업 공구우먼과 전기차·디스플레이 부품 기업 세아메카닉스가 기업공개(IPO) 공모를 진행합니다.
◆ 공구우먼, 플러스 사이즈 여성 패션 업계 1세대 기업
공구우먼은 플러스 사이즈 여성 패션업계 1세대 기업입니다. 공구우먼이 지난 2003년 브랜드를 론칭한 이후 플러스 사이즈 데일리 의류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데요. 2016년부터는 디자인 연구소를 개관해 일반 의류를 넘어 이너웨어, 잡화, 피트니스 웨어 등 자체 제작 제품도 출시하고 있습니다.
작년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은 315억9천400만원, 영업이익은 67억5천700만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도 연간 영업이익(53억7천900만)을 3개 분기만에 넘어서는 호실적을 올렸는데요. 공구우먼은 매년 높은 실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효율적인 광고비 집행과 오퍼레이팅 능력을 기반으로 영업이익율은 2020년 16.5%에서 지난해 20%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해외 기업 두 곳(PREMIER INVESTMENTS LTD, SHIMAMURA CO LTD)과 신성통상,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등 국내 상장기업을 비교기업으로 선정하고 있는데요. 이들 기업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20.60배를 적용해 주당 평가가액을 4만1천478원으로 산출했습니다.
당초 회사가 제시한 희망공모가 밴드는 2만6천~3만1천원이었는데요.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등을 반영해 공모가격을 2만원으로 확정했습니다. 주당 평가가액 대비 할인율은 절반 이상(51.78%)입니다.
회사 측은 최근 불안정한 주식 시장 상황 등을 반영해 시장 친화적인 가격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는데요. 실제 수요예측 경쟁률은 56.9대 1을 기록했지만, 가격 면에서는 희망밴드 구간을 제시한 비중도 적지 않았습니다. 신청 수량 기준으로 살펴보면 밴드 상단인 3만1천원 이상을 제시한 비중이 31.10%로 나타났고 밴드 하단인 2만6천원 비중이 24.02%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2만원 초과 2만6천원 미만은 13.85%, 2만원은 13.53%입니다.
공구우먼은 조달한 자금을 제2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시설자금과 해외시장 진출 그리고 신규 브랜드 론칭을 위한 운영자금 등으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패션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입니다.
공구우먼은 오는 15일까지 이틀간 일반공모를 진행합니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입니다.
◆ 세아메카닉스,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전문 기업
세아메카닉스는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전문 기업으로, 자동차 부품과 전자 부품을 주력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다이캐스팅이란 주형(틀)을 이용해 제품을 만드는 방식인데요. 필요한 주조 형상에 완전히 일치하도록 제품이 만들어져 치수가 정확하고, 기계적 성질이 우수해 대량생산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가집니다.
주요 제품은 2차전지 부품, 전기자동차·전기이륜차 부품, 수소자동차 부품, 내연기관 부품, 디스플레이 장치 등입니다. 회사는 첨단 디스플레이용 디바이스, 리빙 시스템과 공간 디자인 솔루션을 위한 설계·개발·생산·서비스 등 체계적 시스템도 구축하고 있습니다.
작년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788억4천822만원, 영업이익은 4% 오른 50억6천865만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도 연간 영업이익(49억6천833만원)을 웃도는 실적입니다.
세아메카닉스는 비교기업인 신성델타테크와 유니테크노의 평균 PER(21.83배)을 적용해 주당 평가가액을 5천원으로 산출했습니다. 여기에 30~20%의 할인율을 적용해 제시한 공모 희망밴드는 3천500~4천원입니다.
회사는 ▲전기차·수소차 등 미래 친환경자동차에 특화된 제품 포트폴리오 ▲고객 니즈 맞춤형 연구개발 역량 ▲다양한 소재 부품 개발 기술력 등을 바탕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입니다. 공모로 조달한 자금은 신공장 건축과 설비 확충을 위한 기계장치 구입 등 시설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세아메카닉스는 이날(14일) 공모가를 확정 공고하고 오는 15~16일 일반공모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청약은 대표주관사인 신한금융투자를 통해 참여할 수 있습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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