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8일 코스맥스에 대해 작년 4분기 실적이 상해법인 매출 호조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점진적인 리오프닝으로 한국과 중국 법인의 양호한 실적이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코스맥스가 올해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진은 코스맥스 로고. [사진=코스맥스]](https://image.inews24.com/v1/bda63925414acf.jpg)
김명주 한투증권 연구원은 "4분기 코스맥스의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4천212억원, 영업이익은 190% 증가한 304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당사 영업이익 추정치도 40%를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해법인은 다수의 신규 온라인 고객사 확보와 전략 카테고리 판매 호조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1천51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여 코스맥스의 호실적을 견인했다"며 "한국법인은 히트상품 판매 호실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양호했다. 코스맥스의 중국 내 OBM(제조자 브랜드 개발생산)을 담당하는 법인인 국제무역이 4분기에 유의미한 외형 성장을 기록했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주요 자회사의 상장으로 밸류에이션 상승은 제한될 것이나 주당순이익(EPS) 증가로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며 "지난 1월부터 중국 정부는 화장품에 대한 규제 강화를 시작했다. 리드타임이 짧은 코스맥스의 경쟁력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미국법인은 신규 고객사 확보의 어려움과 부진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올해 미국법인 실적은 순손실 471억원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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