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젠하이저그룹이 소비자 가전 사업부를 매각하며 전문 오디오 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
젠하이저는 지난 1일 이어폰, 헤드폰 등을 담당하던 소비자 가전 사업부를 스위스 소노바에 매각했다고 3일 밝혔다.
소노바 컨슈머 오디오 사업부와 젠하이저는 브랜드 사용을 위한 장기 라이선스 계약을 바탕으로 '젠하이저'의 단일 상표로 함께 운영된다. 양사는 글로벌 오디오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협력관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매각으로 젠하이저는 프로 오디오,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노이만 사업부를 바탕으로 프로 오디오 분야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프로 오디오 사업 영역은 음향 엔지니어링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솔루션 부문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특히 비디오용 오디오를 포함한 준 전문가용 어플리케이션 시장을 빠른 성장의 기회로 전망하고 있다.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는 대학과 기업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오디오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크게 확대할 예정이다. 젠하이저는 강의실과 회의실에서 청각적으로 더욱 우수하고 사용이 편리하며 하이브리드 업무와 원격 강의 환경 등에 도움이 되는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스튜디오 오디오 솔루션 분야에서 알려진 노이만은 앞으로 디지털 워크플로우와 소프트웨어, 서비스 솔루션, 악기용 마이크 등에 초점을 맞춰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또 모바일 작업과 오디오 스트리밍 및 몰입형 오디오 분야도 기회 요인으로 보고 있다.
다니엘 젠하이저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앞으로 젠하이저는 자원과 자금력을 프로 오디오,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노이만 사업부에 집중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빠른 속도로 성장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사업을 성공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안드레아스 젠하이저 공동 최고경영자(CEO)도 "앞으로 프로 오디오 분야에서 고객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시장과 더욱 가까워지길 기대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업계 최고 수준인 젠하이저의 모든 지식과 광범위한 전문성을 모두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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